안녕하세요 지방에 살고있는 26세 여자입니다
먼저 제가 지금 정신이 없고 너무 떨려 글이 두서가 없을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인근 파출소로가서 신고를 하였는데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거같아 힘없는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집이 사정이 어려워 대출을 알아보고자 이곳저곳 알아보던중(신용등급이 낮아 많은곳에서 승인거절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HKOO저축은행 대리라는 분이 문자가 와서
대출을 알아봐 준다하여 저희 어머니는 많이 들어본 곳의 이름이라 의심하지않고
그사람에게 전화하여 대출을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 300만원을 이야기 하였더니 300만원에서 120을 전산팀에 보내야 대출이 된다고 하고
120을 보내고 2달뒤에 본인들이 신용등급을 3등급으로 올려주고 6천만원을 금리6%로
빌려주겠다고 하는데 저희집은 그렇게 큰돈은 빌릴생각도 없어
300만원을 대출받으려고 하였는데 그 사람이 300만원을 대출받으려면
500만원을 대출받아 그 중 40%인 200만원을 자기네 전산팀에 보내주면 300만원을 쓸 수 있다고
하여 미심쩍지만 너무 급해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돈을 대출하려면 기존 다른 대부업체 두군데에서
전산작업하는 팀에서 대리대출?을 해야된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왜 거기서 해준다고 해놓고 다른 곳에서 대출을 해주냐고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대출하지 않겠다고
뭔가 불법적인거 같아 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자신들이 선결제한 부분이 있으니 그럼 그부분을 청구하겠다
120만원이다고 해서 저희어머니는 어이가 없어서 받은돈이 없는데 무슨 청구냐며
하는데 자꾸 우기는겁니다. 그 회사에 보내준 서류도 저희엄마 주민등록증 앞뒤 복사한거
한장 팩스로 보내준게 다인데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여기까지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이야기 해주신 내용이고
제가 다른것을 하고 있다가 어머니통화내용이 이상한것 같아
옆에서 들어보니 저희 어머니께 말귀를 못알아듣냐
왜 주제파악을 못하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옆에서
뭐라는거야 라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왜 반말하냐고 머라머라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받아서 이게 무슨내용이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누구냐고 그래서 딸이라고 했더니 왜 반말하냐고 하면서
뭔일인진 엄마한테 들으라고 하고 120청구하겠다고 하여서 돈을 받은적도없고
우리가 결제 동의한것도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청구를 하냐고 하였더니
아까 안내를 다 했고 동의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그동의한 증거가 있냐고 하니 다 녹음되어있다고 해서 그럼 녹음한거
보내주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청구서에 녹음한거랑 같이해서 보내주겠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뭔말이야"라고 했더니 왜 반말이냐며
저에게 시X년이라고 욕을하더군요 제가 너무 놀라
같이 뭐이시X놈아 이렇게 욕을 한거같기도 하고 안한거같기도 하고 기억이안나는데
저희 엄마가 전화를 낚아채서 "야!! 대출안한다고!!" 라고 했더니
정말 입에도 담을수 없는 모욕적인 말과 저희엄마와 저를 욕하는 내용과 성적인 발언
을 하는겁니다. 욕을 하면서부터 제가 통화내용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20만원이 청구될까 무서워 엄마랑 저는 법률상담소에
전화를 하여 물어보았더니 금융감독원에 전화해서 문의하고 사기미수로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금융감독원에 전화했더니 청구할수 없으니 걱정마시라고하고
경찰에 신고는 해봤자 별로 소용없다고 하셨습니다. 청구할수없다고
금융사기 맞다고 하셔서 안심하던중에
또 그 사람(대출업자)에게 전화가와서
전화를 받았더니 또 욕을 하며 저에게
니가 내얼굴을 보고도 욕하고 반말할수 있는지 우리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이야기를 하길래
싫다고 당신같으면 이렇게 욕하는데 무서워서 만나겠냐고
지금 협박하는거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협박이아니고 좋게 이야기 한다면서
야 김OO딸~ (우리엄마이름) 이렇게 저를 부르며 니네엄마가 니네집주소도 다 이야기 해줬으니까
조만간 보자~ 그러더라구요
이 내용도 다 녹음해놨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알려주길 그사람들이 주민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있어
명의도용할수 있으니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와 통신사3군데 명의도용방지 신청을 하라고해서
방금 면사무소가서 신분증 분실신고하고 파출소에 들렸다가 오는길입니다.
파출소 경찰분께서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었는데(시골이라 작은 파출소)
제가 녹음파일 들려드리고 무섭다고 했더니 아직 일어난 피해도없고
한두번 이렇게 욕한걸로 신고접수안된다고 또 전화오면 주소알려달라하고
경찰이랑 같이찾아간다고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별일이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 저희아버지는 타지에서
일하고 계시고 오빠도 있지만 결혼하여 다른집에서 살고 있는상황에다가
저도 서울이랑 집이랑 왔다갔다 하며 지내고 있어서
거의 엄마 혼자 집에 있거나 엄마와 저 둘만 집에 있는데
그사람이 정말 와서 나쁜일이 일어날까 너무 걱정되고 손이 떨리고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경찰아저씨도 그런곳은 잘못하면 더 알아내서 협박할수있다고 아주 질나쁜곳이라며
요즘 젊은사람들이 거기다 대출해서 다방에도팔리고 장기팔리고 그런다며
겁을 더주시는 바람에 정말 무섭습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에 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