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전국 850만 이북도민과 3만 탈북민이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염원을 모으자는 취지 속에 전국 1만5000여 명의 이북도민과 1000여 명의 탈북민이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로 참석했다. 2012년 제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실향민의 아들, 여러분들의 아들, 이북도민 2세가 이렇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이제 이북도민도, 탈북주민도, 기업인도, 노동자도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함께 사는 공동체다. 진보와 보수, 좌우의 이념적 구별과 대립은 우리의 미래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선친이 함경남도 흥남, 올해 아흔인 모친 강한옥 여사가 함경남도 함주군 출신임을 밝히며 "제 부모님이 그러했듯이 오늘 이 곳에 계신 이북도민 어르신, 탈북주민 모두를 대한민국의 품으로 이끈 것은 민주주의다. 북이 갖고 있지 못한 민주주의가 우리의 밥이고, 삶이고, 평화"라며 "서러움도 미움도 우리가 함께 한다면 희망이 될 것이다. 분단을 극복하고 고향을 찾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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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하셔서 이산가족 상봉 얘기 하셨나보네요. 다른건 몰라도 정말 이산가족 상봉은 성사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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