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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에요.. 장거리 연애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성격이 저랑 반대에요.
전 집착도 심하고, 장거리이다보니 ...그리고 남자친구가 외모 괜찮고 성격좋아서 자꾸 의심이 생겨요.
의심이 확증이 된 적도 몇번 있었구요...
얘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 걸까 항상 궁금하고 확인받고 싶어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제가 확인하려고 하거나 유도하려고 할때마다 화를 내요.
그런거 싫다면서.... 그러면서 또 표현은 먼저 잘 안해요..... 표현 잘 안하는 건 쑥쓰러워하고 무뚝뚝한 성격탓인거같아요.
이 아이는 항상 자기의 감정을 가식없이 남김없이 표현해요.. 저는 화가 나거나 해도 자제하면서 대화로 풀고 싶은데...
결국 항상 맞추는 건 저인거같다는 생각이....ㅠㅠ
사설이 길었네요.
고민이 뭐냐면요,
저는 얘한테 불만이 좀 있고, 그걸 말로 좀 좋게 해결하고 싶은데 말하면 얘는 그러지좀 말랍니다.....저더러;
그러면서 제가 불만이 쌓이면 어찌하냐고 하니까 그럼 말로 하래요. 근데 정작, 말하면 화내니까 저는 얘한테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가 없어요.
자기도 생각이 있는데 왜 너는 너 서운한것만 말하냐,왜 너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고하냐..
이런 건데.... 전 진짜 얘한테 뭘 어떻게 맞춰줘야할지 알수가 없네요.
최근엔 게임에 빠졌는데... 그 게임에 저도 뒤늦게 가입해서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랑 게임내에서 결혼을 했네요...허허허;
상대방은 아저씨이고 캐릭터만 여캐라고 하는데..
서운한 제가 너무 쓸데없는데 의미부여하나요?
깊게 생각하는 거 싫어하는 남자랑은 대화를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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