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특히 트위터를 보다 보니
왜 이제와 철 지난 다스 타령인가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제가 아는 한도에서 쓸텐데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덧글에서 교정 부탁드립니다
(다스 140억에 대한 이야기니 잘 아시는 분들은 패스)
사자방, 국정원 등등, 꺼리가 얼마나 많은데 왜 이제와서 한물간 bbk와 다스냐
대통령 취임 전에 저지른 사기사건보다 재임 기간에 저지른 짓이 더 중요한 거 아니냐
사자방이 해먹은 금액이 더 큰데 그걸 족쳐야지 언제적 bbk냐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이 이거 같은데
지금 다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지난 9월호 시사인에서
주진우 특종으로 터진 이명박 140억 때문입니다
우선 bbk와 다스는 이명박 bbk 특검에서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법적으로 완전히 끝난 사건이었습니다.
(김어준 주진우도 인정하던 사실)
이대로 흘려 보내면 끝난 사건인데
가카께서 재임 기간 중에 다스를 예수처럼 부활시키는 짓을 저지릅니다
이게 주진우의 특종이죠
bbk와 다스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속성을 보면 사자방 보다 단순한게 bbk와 다스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투자자들 돈 긁어다가 먹고 튀었습니다
계주가 곗돈 들고 나른거죠
그 중 140억을 미국 법원이 이건 피해자들 돈이니까 스위스에 묶어놓고
건드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명박이 청와대와 외교부를 움직여서 다스로 보냅니다
그리고 외교부가 움직인 증거,
다스와 외교부가 같이 회의한 회의록,
다스가 청와대에 한 보고서
등이 주진우 기사에 보면 공식 문건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더 큰 범죄도 많은데 왜 하필 다스냐
이게 그나마 이명박이 저지른 일 중 가장 꼬리가 뚜렷하게 잡혔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정원 tf에서 공개되는 문건들도 또렷한 증거지만
이게 법정 싸움으로 갔을 때 원세훈 꼬리 자르기로 안 끝날지
vip에게 보도했다, vip가 지시했다 이게 어디까지 인정 받을지는 두고봐야겠죠
그리고 사자방
사자방이 해먹은 금액은 크지만 겉으로는 국가사업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재임기간 실패한 국가사업의 책임을 전부 대통령한테 물을 수는 없죠
고의적으로 계획적으로 이명박이 해먹으려고 했다는 법적 증거가 필요합니다
근데 국정원 문건이나 다스 문건만큼 확실하게 사자방에서 나온 게 있나요?
사자방이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남긴 사기라는 건 너나우리 다 알지만
모두 형식적이나마 절차와 회의를 거친 국가사업이고
이권을 나눠먹은 관계자와 공무원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가카가 얼마나 꼼꼼한 분인지는 다 아실테고요
주진우가 이명박을 감옥 보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줄곧 부정적인 대답만 하다가
이번에 140억 터지면서 140억 때문에 감옥 가게 될 확률이 가장 크다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지금 김어준이나 주진우가 다스 140억을 공론화 시키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서두르는 이유는 해가 넘어가면 지선, 개헌으로 이어지는
선거 분위기로 바뀌기 때문에 올해 안에 결판을 봐야한다고 하는거고요
이걸 가지고 김어준 주진우가 자기들 공명심 때문에
bbk에 매달린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하네요
그리고 이명박이 실검에 안 올라간다
언론에서 안 다뤄준다 투덜거리면서
정작 자세한 내용은 찾아보진 않는거 같아 좀 그렇고요
주진우가 쓴 기사나 그알 같은 건
bbk라는 단어만 봐도 지겨워서 패스하는건지
다스는 누구꺼? 이게 이명박 껀지 누가 몰라서 이런 캠페인 하나요
다스 140억을 공론화 하려는 거죠
(아무 기사에나 다스는 누구꺼 배플 만드는거 보면 쌩뚱 맞기도 하고
이게 뭔 효과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자방 냅두고 왜 하필 다스냐
그게 가장 가카를 감옥 보낼 확률이 높은 껀이라 그렇습니다
꼼꼼하신 가카가 돈 욕심에 눈이 뒤집혀서
흘린 과자 부스러기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