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문화에 어느 정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냥 사람들이 대한민국 만세 하니까 나도 대한민국 만세 하고...
반일 반미감정에 맞대응으로 우리나라 짱이다.. 그런 군중심리 말고...
진정 가슴 뛰도록 우리나라의 국민인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살고 있을까요..?




영국의 어느 잡지사에서
'만약 지구가 멸망해서 우리가 다른 별로 이주해 가게 된다면
꼭 가져가야할 인류의 유산 100가지'를 선정했는데,
그 중 무려 세가지가.. 우리나라에서 나왔습니다.

58위 ▶ 불고기...
어느 민족이 먹어도 역하거나 싫은 냄새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네요 ^ ^

18위 ▶ 김치...
이만큼 완벽한 발효 식품이 없답니다.

.......그리고 1위 ▶ 한국어...



우리나라 인구는 7,000,000명
지구 인구는 62,000,000,000명..

겨우 전체 인구의 0.112% 를 차지하는 한민족이
지구 전체 토지 면적의 0.14%를 차지하는 국토에서
인류의 가장 훌륭한 문화 100가지중 세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건
생각해 볼 수록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대단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한 친구가
저더러 넌 FOB인게 자랑스럽냐고.. 대뜸 묻더이다..
(FOB : Fresh off the boat... 방금 배에서 내렸다.. 는 뜻으로
미국에서는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미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족을
낮게 부르는 말...입니다.)
"넌 FOB인게 자랑스럽냐.............."
"난 한국인인게 자랑스럽다. 0 _ 0 넌 외국에서 자란게 자랑스럽냐?"
"영어를 잘하니까 편하지."
"난 한국어를 잘해서 자랑스럽다."
"그렇게 자랑스런 한국어를 두고, 왜 한국에선 영어하면 가수도 대박나고 회사도 잘들어가고 그러냐?"
...

이때부터 저의 '한국어의 우수성'과 '한글의 과학성', '민족애와 자의식의 관계', '한민족의 역사와 나의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등등등등등의 강론이 펼쳐졌고
그러던 중에 잊고있었던 저 영국의 잡지사 얘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 얘기를 듣더니 그놈이..... 할말을 잃더군요.
얼마전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 꼽힌 아리랑 얘기도,
가장 아름다운 옷으로 꼽힌 한복 얘기도...
별로 상관 없지만 ㅡ.,ㅡ; 세계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의 자랑스런 비 보이 얘기도,
그놈은 말없이 듣고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언어의 10%만큼 발전한 언어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언어학자들은 우리나라 말을 놓고 '언어의 사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까지 발전되지 않아도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라면서.

오늘 일어 문법중 하나를 친구에게 물어보고 배우고나서
"일어 엄청 미계하다.......... 한국말쓰던 사람은 답답해 못쓰겠어..
난 다음세상에 일본에서 태어나면 자살할꺼야... 어쩐지 일본 자살싸이트가 많더라."
라고 우스갯 소리를 했습니다.
근데.............................. 진심이었던것 같습니다.
만약에 전생에 업보가 많아 백번을 더 태어나야 한다면
백번 다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그래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으며 살았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