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 전에.... 리플에 '글쓴이는 왕따인가' 라고 한햏자... 본인은 왕따가 아니오! 그냥 친구좀없고 쉬는시간에 혼자있고 혼자 밥먹고 하는정도... (사람들은 그런것을 왕따라고한다)
그리고 친구는 이제 곧 나오오.
나는 약간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들리자, 설마 그 누님인가 하고 조심스럽게 뒤돌아 보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내가 중학교로 올라오면서 바로 옆 남중으로 학교가 갈린 내 죽마고우 녀석이었다. 나는 너무 오랜만이라 이쪽으로 앉으라고 손짓을 했다.
"야, 오랜만이다. 근데, 아까 좋은구경했었지?"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말에는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들어있었다. 나는 속으로 '허걱, 이녀석.. 육교위에서의 일을 다 봤잖아'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살짝 보일듯 말듯 끄덕였다.
녀석은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며 말했다.
"몸매 죽이더라."
이 녀석, 그런걸 다 본거냐.. 라고 난 생각했지만,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었다. 이녀석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성인동영상을 본다고 소문이 잘잘하던 녀석이니까. 물론 그렇다고 난 그렇게 오염되지는 않았다.
"야, 근데...저 누나, 어디서 본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그러고 보니 낯익은 얼굴이긴 했다. 하지만 난 중 2~3학년쯤 보이는 여학생은 아는 사람이 없다.(본인은1학년이었다)
"어머! 천화! 00!"
누군가 우리둘을 불렀다. 나와 녀석은 주위를 살폈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나는 밖인가 싶어 창문 바깥쪽도 살폈지만, 아는 얼굴은 없었다.
"여기라니까!"
나는 목소리가 바로 옆쪽에서 들렸다는 것을 그제서야 눈치채고 있었다. 나는 설마, 설마 하고 옆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설마가 사람잡는다'
"오랜만인데~!"
허걱. 아까 그 누님이 말을 건 것이었다. 나랑 덕수(가명, 천화의 친구)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 누님, 대체 뭐지?
"뭐야, 벌써 까먹은거야? 초등학교 졸업한지 얼마나 됐다고. 나야, 유진이(가명)!"
또다시 허걱. 유진이라면...초등학교 5,6 학년때 같은반으로, 얼굴이 꽤 예뻤기에 괜히 남자애들이 툭툭 치고 가거나 놀리고 가기 대상이 곧잘 돼었던 아이였다. 하지만, 6학년때, 이렇게 키가 크고, 몸매도 좋았나?
허걱, 놀라운걸.
그렇다. 유진은 고등학생이라해도 믿을 정도로 키는 160이 넘어 보였고, 몸매도 상당할 뿐더러 얼굴까지 좋았던 것이다. 거기다가 성격도 활달하고 좋은 편이었기에 좋아하는 녀석이 상당히 될 것이라 생각돼었다.
"너희들 여전히 붙어다니는구나?"
유진이가 말했다.
"당연하지. 우린 한몸이라고."
"정신도 하나지."
나와 덕수녀석은 초등학교때부터 죽이 잘맞고, 장난을 잘치기로 유명했었다. 물론 나의 속생각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러고 보니, 유진이 말하는 걸 보니 육교에서 우리가 유진이 넘어진 모습을 본 장면을 못본 듯 했다. 나는 상당히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나저나, 유진이 이렇게 변했으니 나도 이렇게 될라나?
---> 계속
아아...이때... 정말 황당했었다는 --;;;
추천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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