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입니다.
김성근 감독은 박정진, 권혁 등을 혹사시키고 있습니다. 들어난 이닝수만 봐도 당연히 불펜이 120이닝 페이스인. 혹사 맞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해 주제넘게 변명아닌 변명 해보려고 합니다.
1. 그만큼 시즌, 비시즌에 철저히 관리 및 준비합니다.
ㅡ 아프면 비싸지만 선수치료나 재활로는 유명한 일본병원에서 재활 및 치료 관리를 합니다. 이 비용이 많이 들어서 이 전 스크 프론트가 엄청 싫어했었죠. 가까운 결과만 보더라도 조인성, 김경언선수도 예상보다 빨리 돌아왔습니다.
ㅡ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던 화타코치(홍남일, 강성인)의 철저한 관리하에 기용합니다. 권혁 선수도 마사지 등 철저한 관리로 감사를 표했던 코치들인데요, 김성근 감독도 이 코치들의 ok사인이 떨어져야 기용한다고 여러 번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전 팀에서 많이 던지게 기용했던바에 비해서 선수들이 퍼지지 않았던 이유는 두 코치의 영향이 컸다고들 말합니다.
ㅡ 캠프때 그만큼 많이 던질거 예상하고 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지만(...)
2. 정확한 병명(허리통증, 염증 등)이 나오면 기용하지 않습니다.(한화한정)
ㅡ 올시즌 아프다고 한 한화 선수가 기용 된 적은 없었습니다. 권혁도 허리통증이 생기고 난 뒤에는 오랫동안 휴식을 부여해줬으며 윤규진은 그 이상으로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팬들 체감상으로는 과도하리만큼 재활하고 올라왔습니다. 기타 야수는 지금 송광민 폭스 김경언 등이 있구요. 아무튼 당장에 아프다고하면 가볍더라도 그 질병이 다 나을때까지 기용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가끔 김성근 감독이 아픈 선수까지 기용하는 혹사의 아이콘 정도까지 부각되는 거 같은데 그정도는 아닙니다(...)
흠... 아무튼
두 선수의 60을 훌쩍 넘긴 이닝수를 보면 심경이 복잡합니다. 개인적으로 불펜이 한 해동안 85~90이닝정도(올해 144경기 감안) 던지는게 마지노선이라고 보는데 둘은 이미 20이닝씩은 더 먹은 페이스라서 저 위의 사실들을 알아도 조마조마합니다. 그래도 40승 고지를 찍어서 기쁜 나를 돌아볼때 달콤한 독약을 먹은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네..뭐 혹사는 혹사 맞습니다.
하지만 정말 위의 이유들을 들어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스타일 차이라고 봐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갖다 붙이자면 '최대관리하에 최대활용'정도???...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야구를 안볼것도 아니고 이렇게나마 조심스레
의견을 개진해봅니다.
덧붙이자면, 김성근 감독이 이 전 베스트 글에도 나왔지만 과도하게 혹사해서 선수생명 여럿 망쳤다고 소문이 와전되어 과하게 부풀려진 부분도 많고 했던 짓(?)보다 과도하게 까였던 게 김성근 감독입니다.(sk시절 14명 수술루머 관련해서 민훈기의 후후...과연 그럴까요? 이 일화는 유명하죠.)
아무쪼록 후반기에는 대안이 되는 선수들이 나와서 두 선수 좀 덜 굴렀으면 합니다. 모두들 좋은 주말되세요. 폰이라서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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