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퍼즈를 나름 오래 그리고 매우 많이 한 유저입니다.
아주 초창기 때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고
제가 사이퍼즈를 시작하고 조금 후에 빅터가 출시 된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이퍼즈와 처음 만난지 1,003일 째 되는 날입니다 라고 사이트에서 알려주네요.
시즌2때 거의 폐인수준으로 사이퍼즈를 했기 때문에
(그것도 혼자서..; 파티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집에서 혼자서....너무 재밌어서..
자꾸 지는게 싫어서.. 이길 때 까지...)
사이퍼즈 내에서 공식전을 가장 많이 한 유저 1위에 제 이름이 오르는 정도가 됩니다..
랜덤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랜덤배치 캐릭이 oo을 사랑하는... 호칭을 다는 업적을 달성하는 일을 맞게 되지요...
현재는 그렇게 주구장창 게임만 하다가
작년부터 눈코뜰 새 없이 일을하게 되어 ㅠㅠ 공식전을 가장 많이 한 유저 1위를
3,4 시즌에는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
3,4 시즌에는 실버, 골드 등급제가 생겼었고
2시즌엔 공식, 일반전이 나눠져있었죠.
시즌1떄는 일반전이 없었고 그냥 공식전만 존재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우선 저는 랜덤 8원캐 (극딜러 ,서폿딜러 구성) 로 솔플 공식전만 진행하는 유저입니다.
가장 낮았던 랭킹대는 20000대 그리고 솔플로 가장 높았던 랭킹대는 2000대였고
이 이상은 파티로 노려볼만 했으나
소위말하는 300위대 안의 1페이지 천상계는 솔플로 엄두는 내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오래도록 머문 랭킹대는 조커에서 골드 랭킹대 인데요
대략 시즌3 기준으로 3000~8000위대 였던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긴얘기는 아닙니다.
요며칠 연패를 하며 랭킹대를 쭈우우욱 타고 내려오며 느낀 차이점들을 얘기해보고 싶어서요.
조커에서 골드상위대는 대략적으로
그래도 척하면 척입니다.
상대도 실력 비슷하기 때문에 지거나 하더라도 아쉽게 지고
아 이렇게 실수해서 지네 아쉽다
이런느낌으로 경기가 끝나고
간혹 다툼도 일어나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사람은 다양하니까요.
그런데 매판 뭐 짜증이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운이좋거나 호흡이 더 잘맞았거나 판을 더잘읽었던 팀이 이기겠죠.
이제 조금 더 내려와서 골드초반에서 실버중간오면
좀 서로 잘났습니다.
서로 오더하고 서로 내말이 맞습니다.
부탁하기 보다 명령하는 사람이 많고
그렇게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게 뭐 다들 그런판 많은데 뭐 당연한 소릴 하시네 이러는 거 같지만..
진짜 답답한 게 뭐냐면
이 랭킹대는 벗어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솔플로는요.
저는 특히 원딜 솔플러에요.
만점을 넘고 에이스를 연속 10판을해도 연속 10패를 합니다.
탱커를 잘 보조하고 0데스를 해도 집니다.
인정을 안하실진 모르겠지만 전체접을 맵핑을 더잘할 수 있는건 근딜보단 원딜이 더 쉬워요.
포지션 자체가 맵리딩을 하기가 더 좋습니다.
근딜한테 맵을 보고 알려주기가 더 쉽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팀을 이끌고 이니시를 걸고 판을 이끄는 건 공방에서 근딜이 하게 되어있어요.
원딜이 아무리 핑을찍고 해봤자 이게 안먹히고 자살행위란 말입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이렇게 해봅시다. 하고 팁을 주고 잘진행해주는 근형들을 만날 떄도 많지요.
저는 근딜을 하게되면 숲을 못보고 열매만 보는 스타일이라 자꾸 돌진만 하게되서 판 다 말아먹어요.
그래서 근딜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못하는 근딜이니까요 ㅡㅡ
이 랭킹대 근딜들이 그런 근딜이 정말 많습니다.
3근딜이 있는데 각자 다른데서 다른열매를 따고 있어요.
원딜 서포트 입장에서 미칩니다. 파티도 아닌데..
공방이 뭐 다그렇죠 허허
하기엔 매판이 이럽니다 ㅋㅋㅋ
10판하면 9판이 이럽니다.
근데 진짜 한 2판쯤 마치 5인 톡팟처럼 호흡이 잘 맞는 사람들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채팅창에 굿굿 소리만 울려퍼지죠.
그때 느껴지는 쾌감이 있지요.
뭐 그래서 난 솔플을 하겠다 이런건 아니구요.
사이퍼즈 특징 자체가 파티를 구하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있는것도 아니고
게시판이 있는것도 아니고
뭔가 자주했던 사람들 아니면 서로 피해줄까봐 피해 받을까봐 파티맺기 부담스럽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솔플이 더 재밌는 1인입니다..
어쩄든 이 랭킹대의 특징은
핑을 전혀 듣지 않습니다.
무조건 본인 감각을 믿습니다.
진입할 때 헬프도 안칩니다.
후퇴 눌러도 절대 안들어요.
그리고 죽고 나면 백업 없다고 욕을하지요.
물론 미안해 하는 좋은 사람도 간혹 있어요.
진짜 저는 실버 랭킹대는 와이존에 유니크를 득템하는 방법이 숨겨져 있나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뭘 듣고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4전광인데 왜 안들어가냐 하고 중앙 문으로 돌진하는 휴톤.
정말 많습니다.
안에는 토마스가 있지요.
듣는 실버분들 기분나빠 하시지마세요.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함꼐 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런 유저들을 만났을꺼에요.
그리고 이 랭킹대는 엄청 싸웁니다.
진짜 채팅하다 시간 다갑니다.
정말 채팅하러 게임켠 느낌 들어요.
이와중에 중재자도 중재하면서 욕합니다.
그리고 더 아래로 내려옵니다.
브론즈까지는 아직 가보지 않았고
실버5까지 가보았는데
브론즈와 매칭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브론즈가 맞네요;; ㅈㅅ
자 여기는 무기력해요.
대체로 이런소리 엄청합니다.
공밸, 공톤, 공튼, 공다무, 공베카, 닥테
그럼 다 공인가요 ? 하고 물으면
브론즈에서 방 의미없어
.....
브론즈에 온것이 회의감이 들고 화가난 분들 많아요.
압니다... 그래서 더 힘빠집니다.
혹은 그냥 의욕이 없어요.
핑이나 후퇴 무시해요.
그냥 실버분들이 내멋대로 하겠다. 내 감각을 믿는다. 나를 따라라 이거면
브론즈는 그냥 순수합니다.
오홋.. 립이다. 금방 먹고 올께연~
죽습니다.
아 나가지 말라구요.
하고 뭐라고 하면 실버존은
"우리본진립도 뺏기고 쳐박혀서 그냥 이러다 개 쳐발리냐? 그럼 ?"
이런말이로라도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죠
브론즈는 그냥 아무말도 안합니다.
무응답이에요.
쓰다보니 퇴근시간 다되가네요.
더 못쓰겠네요.
벌써 암걸릴 거 같습니다.
개인실력은 브론즈나 조커나
비슷합니다.
콤보나 스킬쓰거나 다 똑같애요.
차이는 뭐 판단력, 맵리딩, 센스
이런것에서 날 수도 있겠죠.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뭐냐면요.
팀웍이요.
진짜 아래로 내려올수록 팀웍이 없네요.
위로 올라갈수록 5명 다 솔플이어도 기본적으로 팀웍스타일은 갖추고 플레이 하는 느낌인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정말 지극히 개인플레이입니다.
다 자기가 물고 자기가 캐리하려고 하고.
랜덤에서 까미유라도 나오는날엔 진짜
시한부 환자들을 살려야 하는 의사가 된 기분이에요.
이게임 혼자하는 게임 아니잖아요.
공략이고 뭐고 다필요없습니다.
스킬 쓰는거고 뭐고 다 중요한데요.
콤보도 뭐도 다 중요합니다.
1:1 할래 ?
캐삭빵 할래 ?
사퍼에서 이말만큼 박장대소 터지는 말이 없더군요.
이게임은 애초에 혼자 할 수 없게 만들어진 게임이에요.
5인으로만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게임인데..
그걸 잊지마세요.
그럼 이기기 쉽고
지더라도 발암이 안생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롤보다 제가 운영하는 게임보다 (이건 비밀)
사이퍼즈를 엄청 잘만든 국내게임 중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재밌어요 이게임이
아 뭐라고 끝내지
그렇다구요
혼자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여러분
파티맺어서 하라고 하지마세요.
이게임은 팀웍맞는 사람끼리 파티맺어서 하는 겜이 아니라
팀이된사람끼리 팀웍을 맞춰서 승리를 달성하는 게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