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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85375
    작성자 : 익명ZWFkZ
    추천 : 2
    조회수 : 224
    IP : ZWFkZ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1/29 01:55:58
    http://todayhumor.com/?gomin_985375 모바일
    어떻게 대해야 알아먹고 나가떨어질까요
    1년가까이 알고 지낸 남자 하나가 있는데 동갑이고 동네 술친구패밀리 뭐..이런거였어요.
    저한테 호감 있는 티를 좀 내더라고요. 떠보는느낌.  근데 얘가 진짜 싫었어요.
    남자친구 있는 언니한테 바래다 준다면서 언니가 취한 틈을 타 손을 잡으려 하고
    저한테도 마찮가지였고. 맨정신에는 절대 그렇게 못 만지면서 여자애가 취해서 단둘이 되면 그렇게 스킨쉽을 하더라고요. 더럽게시리.
    그런걸 확신하고 나서 여자들끼리 이제 취했을때 걔랑 단 둘이 집에 가게 하지 말자면서. 챙겨도 여자인 우리끼리 챙겨주자고 결정했었어요.
    그런데 몇주전 제가 생일인날 주인공이니까 라며 한잔도 못 거르게 해서 엄청 많이 마셨었어요. 저는 완전 필름이 끊겨서 앉아있는것도 힘겨운 상태였고
    토할거 같이 입가를 막고 들썩들썩 했다 하더라구요. 
    누가 화장실 데려가서 토좀 시키자고 했고
    그 남자애가 저를 화장실에 데려간답시고 챙기고 난 뒤 그대로 모텔로 데려갔어요.
    저는 앞뒤도 없이 완전히 필름이 끊겼다가 잠에서 꺴는데 브라랑 레깅스만 입고 이불속에 누워있고 뒤에서 걔가 저를 껴안고 있는 상태더라구요.
    제가 아직도 정신이 안들어서 내가 취해서 무슨 실수를 했나 ? 왜 여기에 있지 ? 하고 횡설수설하는데 자꾸 침대에 눕히려 하고 껴안고 지랄 염병을 하더라구요
    화낼 정신도 못 차리고 그냥 바닥에 앉아잇겠다고 고집부렸어요. 그러다 점점 정신이 들면서 집으로 혼자 돌아갔구요.
    필름이 끊겼던 전 걔가 술자리 중간에 저를 데리고 나간거라곤 상상도 못하고 단 둘이 집에 돌아가게 한 여자친구들한테 배신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남자애가 했던 스킨쉽도 불쾌하긴 한데 몸도 못 가누게 취했던 주제에 화를 내기가 애매했었구요
    그러다 나중에 전후 상황을 다 듣고 나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구요.
    그래서 카톡으로 니가 왜 나를 술자리 중간에 데리고 나가서 모텔에 들어가냐, 옷은 왜 벗겼냐 따졌는데
    계속 술이 취해서 판단을 잘못했다. 미안하다. x999  '너를 많이 좋아했다' <<<<<<<<<<<<<
    진짜 토 나오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미안하면 화풀려고 아무 노력도 하지 말라 하고 차단했습니다.
    그 후로 생각하고 싶지가 않은데 자꾸 주변사람들한테 저 화풀게 하려고 계속 이런 저런 작업 치는 소식이 들릴때 마다 스트레스고
    한번은 장문 문자로 미안하다 자기 힘들다 지랄하는 소리를 보내오고
    카스에 힘들다는 글 올라오고 (보자마자 친구 삭제)
    전 그냥 걔 떠올리기도 싫은데 자꾸 주변사람들이 걔가너한테 미안해 죽으려 하더라 소리가 들려와서 짜증나 미칠것 같아요
    조만간 술친구패밀리 한명 생일인데 걔가 그떄 나와서 나한테 사과하고 싶더라고 또 주변사람들한테 말했다 하더라구요.

    지가 진짜 미안했으면 제가 술깨자마자 사과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그렇게 모텔에서 몰래 혼자 집으로 돌아왔을때
    우리가 무슨 같이 잠이라도 잔 사이마냥 사귀는 사이처럼 좇같이 느끼하게 카톡 보내고
    밥 먹으러 만나자 하고 개소리 보내면서 사람 토나오게 굴면서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 물어도 은근슬쩍 둘러대면서 그냥 내가 취해서 일어난 일인것 처럼 말해놓고
    제가 다른 사람들한테 앞뒤 정황 듣고 난뒤 화내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미안하다. 취했었다.고만 하고... ....글 쓰면서 다시 짜증..


    엊그제는 여자애들한테 저랑 일단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하네요. 
    여자애들이 '너무 이기적이다. 널 보고싶지도 않아하는 심정은 왜 모르고 니 마음 편하자고 걔를 불편하게 하냐' 고 했더니 'xx이가 그렇게 말이 안통하는애야 ?!' 뭐 이런식으로 말도 했다 하네요.
    진짜 말이 안 통해요. 이제 걔 소식 듣고 싶지도 않고 조만간 있을 생일파티때 걔가 거기 찾아올까 생각하면 끔찍해요
    만약 생일 파티때 마주치면 얼굴에 침을 밷을까요 ? 어떻게 하면 제발 저랑 인연을 끊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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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9 01:57:44  14.52.***.145  우드스탁  340229
    [2] 2014/01/30 04:34:45  121.190.***.228  듀닝  5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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