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은 마치 당연한것처럼 머리를 깍아야합니다 

 

평균적인 두발 규정을 알아보자면

 

-앞머리는 눈썹에 닿거나 밑으로 내려오면 안된다

 

-구렛나룻은 귀에닿으면 안되며 귀뒤 머리는 파야한다 

 

-뒷머리는 카라에 닿으면 안되며 절대적으로 단정해야한다

 

-일체의 파마,염색,무스,왁스는 절대 사용금지이며 머리에 치장을해선 안된다

 

이헤어 안에서 가능한 컷트는 흔히들 알고있는 댄디컷

 

-댄디컷이란 위규정에 딱맞게 최대한 길게 기르고 숱을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해 보이는 귀두반삭

 

-귀두반삭은 바리깡을 이용해서 옆,뒤머리를 모두 빡빡히 밀어버리고 앞머리는 이마가 드러나도록 깍는다

 

볼륨매직을 이용한 바가지머리

 

-댄디컷과 유사하나 매직으로 볼륨을줘서 머리를 최대한 규정에 가깝게 만들고 앞,뒤,옆머리를 1자로 만든다

 

이 세가지 뿐입니다

 

어른들도, 그누구도 이 절대 규칙엔 반발하지 못합니다,

 

왜냐, 그건 자신들이 만든 규칙에 포함되기도 하기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멍청한 짓을 하는걸까요?

 

그건 어른들이 자신이 우월하다는걸 느끼기 때문입니다

 

보통 왜 머리를 깍냐고하면 대답은 3개로 나뉘는데

 

-학생이라면 학생답게 단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딴건 묻지말고 공부나해라

 

-길게 기르면 공부에 방해가된다

 

일단 궁극적으로 모든대답은 근거가 없습니다

 

첫번째 대답은 그냥 자신들의 우월감을 느끼려 유용한 통제수단을 말해주는겁니다

 

교사들과 어른들은 스스로 

 

"너희는 내 아래니까 무조건 단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것이지요

 

두번째 주장은 말할가치도 없습니다

 

아무런 근거나 철차없이 그냥 쳐 깍으라는 겁니다

 

저런 논리라면 니들도 그딴 규칙만들지말고 뒤지세요

 

세번째 대답이 가장 근거적인데요

 

머리를 기르면 눈을 찌르거나 거추장스러워서 공부에 방해가된다,

 

이건 어떻게 보면 그럴싸한 대답이지만 아주 표면적인 대답일 뿐입니다

 

겨우 좀 불편하다고 머리를 다깍는다면 여자들은어떻습니까?

 

여자들도 다깍습니까? 연예인도, 저기 길거리에 대학생들도,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깍아야합니까?

 

다 스님처럼 밀면 머리때문에 여름에 더운일도 없을텐데 니들은 왜 안깍으시는지요?

 

그저 모든 3대답의 뜻은 같습니다

 

머리를 자르게 함으로써 유용한 통제가 가능하니, 너희는 우리아래임을 명백히하라

 

세계어디를 가봐도 이런 쓸대없고 비효율적인 법은 없습니다

 

원래 이 머리를 깍는 풍습이 일제시대때 비롯된건데

 

그때는 무조건 까까머리였죠

 

엿같은 일제의 지배가 끝나고 해방이됬지만 일본이 우리에게 버리고간 풍습은 아직도 남게된겁니다

 

그사이 일본은 저희들끼리만 근대화되어서 이런 엿같은 규정을없앤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리석게도 식민시절의 풍습을 계속이어가며, 일본도 버린 비효율적인 풍습을 계속 사용하는겁니다

 

그리고 그 주체자들은 본인의 수치스러움도 모른채 너희는 그냥 닥치고 깍아라 라는 말만을 반복하고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대화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두발제한이 풀리고 있지만

 

멍청하게도 학부모와 교사들은 그저 일제의 기억을 잊지못하고 멍청하다 못해 병신같은 문화를 이어가자고 주장하고있습니다

 

반항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그반항을 그만두라고 주장하는 모순에 빠져있는겁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불만과 고통이 터져버리는순간, 폭동이 일어나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할겁니다

 

이글이 널리퍼졌으면 좋겠다만 그건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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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고 놀랐는데

더 놀란건, 이걸 초등학교 6학년이 썼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