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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몰랐을리 없어. 법적 책임 물어야”
배우 문성근 씨는 19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정보원이 내부 결재를 받으면서 공작을 했던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몰랐을 리가 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하여 약 7시간 참고인 조사를 받은 문 씨는 2011년과 2012년 ‘국민의 명령’ 운동을 했을 당시, 국정원이 이 운동을 와해시키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종북몰이, 어버이 연합 동원 시위 등 다양한 공작을 시도했으며, 2012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출마 직전에는 관변단체들이 내란선동의 이유로 자신을 고발했는데 이 또한 국정원의 지시이자 공작이었다고 밝혔다.
자신과 배우 김여진 씨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사진을 언급하며, 국정원이 그런 사진을 만들어 배포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심경을 밝히며 배우 김여진 씨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http://news.donga.com/3/03/20170919/86393754/2
2. '연예인 블랙리스트' 김미화 씨 검찰 출석, 이명박 고소할 것
19일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던 방송인 김미화 씨가 검찰 청사에 출석해 정부비판 발언을 이유로 방송에서 퇴출당하는 등 당시 피해 상황을 진술할 예정이다.
2010년 KBS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발언을 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한 일이 있는 김 씨는 그때의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저만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든 이런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오늘 조사에 임하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말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정말 어이상실”이라면서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이렇게 사찰을 하면 어느 국민이 대통령을 믿고, 이 나라를 믿고 이야기를 하며 활동을 하겠냐” 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할 생각이며 어느 범위까지 갈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2&aid=0001060461&sid1=001
3. 박원순 “MB, 검찰 고소·고발" ‘박원순 제압 문건’ 책임 따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작성·실행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제압문건(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이 최근 사실로 드러나자 이에 대한 실체를 밝혀달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적폐청산 티에프(TF) 회의에 참석해 “박원순 제압문건과 그 실행은 서울시민을 향한 제압”이며 “권력을 남용해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치는 이런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 “이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380244&sid1=001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보다 더한 MB 블랙리스트 파동
그 피해는 연예인들, 방송인들, 심지어 현직 서울시장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금전적 지원 배제에 초점을 두는 단순한 수준을 넘어, 퇴출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의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압박을 일삼았는데서 그 잔악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는 그 대상자가 9,473명이라는 점에서 가히 압도적임에도 정교하지 못한 측면이 있던 반면, MB판 블랙리스트는 계획·전략수립 단계에서의 꼼꼼한 준비, 실제 실행에서 보여준 집요함, 국가기관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더티 플레이’ 의 저열한 행태까지 모든 단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19771
▶ MB 집사로 불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이명박 지키기’
국정원을 ‘이명박 지키기’ 기관으로 전락시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장 출신으로, 정보 문외한이면서도 물불을 가리지 않는 충성심으로 ‘MB 집사’로 불린 인물입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19898
이러한 관계만 놓고 봐도 MB가 블랙리스트를 몰랐을리 없으며, 최종책임은 바로 MB에게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 문건을 통해 국정원과 청와대의 '연결고리'가 확인된 이상,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한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간의 날선 신경전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 박원순, MB향해 “서울시장도 한가한 자리 아냐”
- 박원순 “내가 아는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의 “황당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는 반응에 대해, 박 시장도 “서울시장 역시 한가하게 전직 대통령을 고소할 만큼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다"고 일축했으며 http://news.donga.com/3/all/20170919/86397949/2#csidxba9350ef05b01ecb90ca413b6e93aa0
MB 최측근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이 “정치보복이다”, “이 역사는 여기에서 단절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MB 수사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박 시장은 “내가 아는 최대의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했던 것", "그로 인해서 노 전 대통령이 불행한 선택을 한 것 아니냐", "중대한 국가 근간을 해친 사건을 지금 밝히자고 하는 것인데, 그걸 정치보복이라고 하면..." 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MB의 정치보복. 분노와 슬픔의 그 날.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웃는 얼굴이 찍힌 기사속 사진은 노 전 대통령을 차마 보내지 못하고 있던 국민들에게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었죠. 한 달, 두 달, 석 달.. 그렇게 분노와 슬픔으로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속으로만 삭이던 2009년이었습니다.
소망하던 정권교체도 이루어내었고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 가운데 이제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겨누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박근혜 블랙리스트야말로 MB 블랙리스트의 후속판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는만큼, 박근혜판 블랙리스트만이 처벌이 이루어지고 이명박판 블랙리스트는 그냥 넘겨 버린다면 상식과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적폐청산은 이제 시작이고 그 몸통 깊숙이 자리한 암덩어리의 뿌리는 그대로입니다. 검찰의 칼끝이 적폐의 암덩어리를 잘 겨냥할 수 있도록 또 한번 우리 촛불시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어줄 때입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칼끝은 범죄였으나, 문재인 정권의 칼끝은 민주주의를 위해 단죄를 내리는 정의의 칼입니다.
목소리를 내어주시는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문화예술계 분들과 소리없이 그 모든 '탄압'을 견디신 무수한 언론인들 외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10140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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