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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84432
    작성자 : 자꾸님
    추천 : 12
    조회수 : 1352
    IP : 219.248.***.125
    댓글 : 33개
    등록시간 : 2014/01/28 01:56:12
    http://todayhumor.com/?gomin_984432 모바일
    돈이없어 밥을 굶는다는 글을 보면..
    또는 돈이없어 아끼느라 치킨이 먹고 싶은데도 참는다는 글을보면..
    난 정말 따뜻한 밥한끼 사주고 싶어 뒷주머니 용돈도 꾹 찔러 넣어주고 싶고 너 임마 멋진넘 하면서 등짝 스매싱
    해 주고 싶어.정말 안타깝거든.고맙고... 별로 알고 싶진 않겠지만 형 얘기 한번 해볼까?
    형 너보다 젊었을때 숙박 제공하는  인력 하루 나가서 노가다 일당벌면 소개비떼고 53.000원  2~3일 겜방가서 놀고(겜에 미쳐서)
    돈 떨어지면 또 하루 나가고. 옷한벌 양말하나 생필품하나 구비할 생각도 안하고..미쳐 살다가 겨울 되니까 그나마 일도 없어 ㅎ한달에 두세번
    밖에 못나가고 겜은 커녕 밥 먹을 돈도 없어 공원근처 2천원짜리 콩나물밥 하루 한끼 먹고 지냈었다..
    그때도 정신 못차리고 있으면서도 맘속에 바램이 있었지..
    "아 정말 일 안하고 한달만 겜하고 좋아하는 만화책이나 보면서 딱 한달만 실컷 놀아봤으면 좋겠다"
    조실부모하고 친인척 형제자매없이 독불 주제에..지금 돌이켜보면 참 개폐인 이었지..
    그래도 그게 그렇게 한이 되서 겨울에 밀린 숙박비(숙박제공 이지만 세금등등해서 몇만원씩은 떼었거든.) 정리하고 해서
    한달 반 정도 100만원 남짓 열심히 모았어.막상 그 돈들고 한달 정말 신나게 놀아보자 하려다
     한참 생각했지..한달을 넘게 모아서 한달을 놀면 하루벌어 하루 사는거랑 똑 같은 짓거리네?
    이걸로 뭘 하면 좋을까? 옷이면 신발이며 핸폰이며 기본 생필품을 구할까? 저금을 해 둘까?
    술을 마실까?기분 내고 사람들한테 한턱 낼까? 할건 무지하게 많은데 막상 뭘 할려해도 하나 하기에도 빠듯한 돈이야.
    한 달을 넘게 안쓰고 모으고 모은건데..
    그래서 그래 그럴려고 모은거니 일단 놀자 나 정말 너무 힘들다 놀고 싶다 다 잊고 놀고 싶다 하면서 그냥 놀았어
    아직도 기억해 만화방 주간5천 야간7천 라면밥(김치만주는)3천...피방 10시간5천 인근 콩나물밥2천(콩나물밥에 양념장 김치)
    교대로 왔다갔다하고 콩나물밥 하루 2번이상가면 거지처럼 보일까봐 딴데도 한번씩 가고 담배사피고 해서 한달 좀 넘게 놀았어.
    주머니에 돈이 10만원 7만원 5만원 자꾸 줄어드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는 거야.. 이 돈 떨어지면 어쩌나..
    천원,몇백원 쓰는데도 얼마남지? 며칠 더 살지? 하면서.. 압박감이 엄청 오드라..일하면 되는데.
    근데 일해야지 생각하면 너무 싫은거야  어떡하면 하루 더 놀수 있을까 밥을 한끼씩 삼일 줄이면 하루 더 놀겠다 요런 계산하고.
    마지막날 피방에서 맨 구석서 겜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여자둘이 와서 앉았는데 피방에 빈자리가 없더라고 옆에 앉은 여자는 
    컴터 키다말고 자긴 간다고 가버리고 그 옆에 같이온 친구여자는 "난 한시간 채우고 갈께"이러고 있더니 한 이삼분 있다가 오만상을 다 쓰면서
      "아 씨발 어디서 똥냄새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네" 이러면서 나가더라고 아무말도 못했다..
    머리에 벼락이 치더라.. 화장실 가서 내 꼬라지를 보는데 옷은 한달을 넘게입어 생겨난데로 진 주름이 떡져있고 머리떡에 콧수염 스스로 맡아지는
    썩은 체취.. 변기에 앉아서 한참을 울었다..눈물이 그냥 흘러 그냥 한참은 의식없이 막 흘러. 내 자신이 한심한건 원래 알고 있던 거고..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죄송해서.지금 딱 이 꼴을 어머님이 보고 계실텐데 얼마나 가슴을 뜯으실까 하고
    당장 자리로 돌아가 겜 아템 다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목욕하고 옷사고 밥먹고 일 시작했어..
    같은 돈 받지만 정말 열심히했어..사고가 바뀌면 행동도 달라지드라.. 현장가서 열심히 하니까
    이사람 저사람 날 찾아 인력 사무실에 전화해서 나 좀 보내달라 그러고..사실 기술은 없어 잡부니까..
    잡부는 기술이 필요해서 부르는게 아니고 부지런히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서 부르는 거니까..
    그렇게 하다 타일사장님 눈에 들어 몇달 배우다 그 사장님 망하고 접고 목수일 일년가까이 배우다 그팀들 중국 들어갈때
    못따라 가서 흐지부지 접고 마지막으로 지금하는일 팀들 만나 10년을 넘게했어..삽질부터 시작해서 장비들 차근차근 배워서
    영업 시작해서 사급.관급까지 이젠 직접 내 공사 수주.발주까지해..내 공사 안할땐 일당일도 물론 나가고.
    이제는 이분야서 잔뼈가 굵은 선배들하고 갑론을박 하는 자리에 껴도 목소리 낼수있고 담당 실무자들은 나한테 물어보면서
    작업계획 짜고해
    물론 지금도 넉넉하게 살진 않아..
    하지만 돈이 급할 정도로 궁핍하진 않고 빚없고 가끔 소소하게 뭐가 하고 싶다 하면 할수 있는 정도는 되..여행이나 취미같은거 말야
    내 인생에 한가지 기준은 그거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바라볼때 아프게 하지말자.욕되게 하지말자..
    물질적인것도 그렇지만..대인관계서도 내가 할수 있는 도리는 다해서 부모 욕 먹이지 말자 그런거..
    하아..지금 내가 적은거 거꾸로 쭈욱 내려 읽어 봤거든? 
    니네들 궁디 토닥토닥 해주려고 했는데 씨발 내 얘기만했네..ㅋㅋㅋ 형니 한잔해서 그러니 이해좀 해;
    니가 지금은 밥한끼 힘들고 간식하나 엄두도 못내는거 안타깝지만 속상해 하진 말어..
    어떻게든 지금처럼 맘이 곳꼿이 서 있으면 나중엔 나도 그랬었지 하게 된다. 정말이야
    그리고 형이 따끈한 밥한끼 투박한 손길한번 나눠주고 싶은데 안타깝다..
    그 밥맛 그 손길 형은 어떤건지 겪었거든..그리고 아직도 감사해 하고 있거든..
    설이라고 그 형님 공양해 드리고 싶어서 어제 새벽에 일산집서 영덕가서 직접 대게 두박스사서 드렸다..
    나 돈없고 일없고 잘데도 없을때 방구해주고 한번씩 불러서 밥먹이고 해 주시던 형님이라..
    20년 가까이 인연이 가네..끊어질라해도 내가 안놓거든 감사한 인연이라..
    니들도 주위에 그런사람 혹 있으면 꼭 갚아 나중에. 밥한끼 받았다고 밥한끼 되 사준다고 갚아지는거 아니다 그건.
    내말 뭔 말인지 알지?
    암튼 아픈 청춘들보면 안타깝고 아픈데도 힘내는거 보면 개대견하고 그래
    너 이새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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