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너무 어려워서(기초생활 수급자+한부모 가정+형도있음) 중3때부터 방학마다 알바하고 고3때부떤 공장에서 일했는데요..

이런 생활이 지긋지긋해서 성공하려면 대학을 가야겠단 생각에 재수해서 c모대학에 합격해서  2년째 다녀요ㅋㅋ...

대학오면 끝인줄 알았더니 동기들은 방학에 자격증공부, 영어학원, 해외연수 등등 다녀온다는데... 전 그런건 꿈도 못꾸고 알바나 하려는데 고향이 촌동네라 알바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나와 자취하는 동기집에 얹혀살며 알바하고있습니다ㅎㅎ

설상가상 월급 들어오자 마자 기숙사비 입급해야 하고, 핸드폰요금내면 남는돈은 단 30만원... 다음달 까지 버틸 생활비로 쓰면 책살 돈이 없네요..  책이 너무 사고싶어요... 저도 연수가고싶고 공부가 너무 하고싶어요 다른 친구들 처럼... 

2년동안 기초수급자+성적+교내 장학 버프로 학비는 한푼 안냈지만 다음학기 4달동안 내내 알바하랴, 학점관리하랴 하다보면 개인적인 스팩 쌓는건 꿈도 못꾸네요..

나도 자격증 공부하고 싶은데, 내꿈을 위해 영어도 잘하고싶고, 전공서적도 사고 싶은데... 다음학기는 생활비 대출150에 교내근로랑 주말알바 같이해야 겠어요ㅎㅎ

그럼 좀 학교 편하게 다닐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