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본프레레 대신 누구를 감독으로 했으면 좋을까요?
구체적으로 경력과 전술적 능력등을 열거하여 설득력 있게 한 번 추천해보시죠.
개인적으로 본프레레를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저도 경기를 보다보면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결과를 봅시다. 우리가 월드컵 예선에서 경우의 수 안따져 본 적 있습니까?
이 번처럼 예선경기 다 치루기도 전에 맘편히 다음 경기 기다린 적 있습니까?
본프레레가 잘해서 그렇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분명 못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수비에 헛점이 있다, 골결정력이 부족하다 등등... 많은 얘기가 있는데
만약에 수비에 헛점이 없고 골결정력이 매우 높다면 우리나라는 벌써 월드컵 우승햇습니다.
수비 헛점이나 결정력, 그리고 전술적 플레이 등은 결국 그 나라 대표팀의 수준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가 세계최강이 아니듯 반드시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항상 문제가 지적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은 고치지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팀이 잘해서라고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도 상대가 헛점을 찾아내어 집요하게 파고든다면
당연히 구멍이 생기는 것이지요. 또 세계적 강팀들의 특징이 바로 그런 것이구요.
게다가 실점은 안해도 수비문제로 인한 위기상황은 반드시 오게 마련이죠. 아무리 약체라고 해도
90분 동안 득점기회 한 번 못만들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보다 못하는 팀들과 경기를 해도 실점할 수 있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지요.
당연한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월드컵 4강에 절대 못갔죠.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우리나라가 강팀을 차례로 물리치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니었듯이
반대로 우리보다 못하는 팀에게 지지말라는 법은 없다는 얘깁니다.
아마 다들 느끼셨겠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등... 세계적 강팀들과의 경기를 보면서 '야~~ 역시
잘하긴 잘하는구나." 하고 느껴지지 않았나요?
그 팀들이 못한게 아니라 우리가 능력 120%를 발휘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전술적 운영까지 딱 맞아 떨어졌죠.
여기서 감독의 역할이 중요시 되는데...
본프레레 감독.... 그렇게 못하는거 아닙니다. 적어도 평균이상은 됩니다.
월드컵 4강을 이끈 히딩크 감독에 대한 향수 내지는. 높은 기대치, 비교평가를 통해 상대적으로
격하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만약 히딩크 감독 정도의 카리스마와 능력을 원한다면
누가 적임자가 되어야 할지 한 번 말해보시죠. 그리고 그 적임자가 현실적으로 한국팀 감독을
맡을 수 있는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과정도 중요하지만 현재 본프레레감독.... 낙제점은 아닙니다.
딱히 더 뛰어나고 훌륭한 다른 감독으로 대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쨌든 본프레레감독 체제는
유지될 겁니다.
다시 말해... 싫던 좋던 간에 현 상태는 대표팀이 경기에서 죽쑤지 않는 한 계속 유지 될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대표팀과 감독에 대한 믿음과 응원입니다.
혹시 압니까? 본프레레가 제2의 히딩크가 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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