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첫해 민간·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지원 규모가 200억원을 돌파했다.
통일부는 24일 어린이재단, 남북평화재단 두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북한의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등을 위한 영양식 재료와 기타 물품으로 총 2억 1500만원 규모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간 차원 대북 인도적 지원 총 금액(총 17개 민간단체)은 65억 50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금액 135억여원까지 더해 올해 전체 대북 인도적 지원 금액은 총 2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구)를 통해 1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필수 백신과 임산부 파상풍 백신 지원 265만달러, 영양결핍 치료 및 예방사업을 위한 300만달러의 지원 등 총 604만달러(66억원 가량)의 지원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진행했다.
첫해 200억원 가량의 대북 인도지원은 이명박 정부 마지막해인 지난해 141억원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그러나 5년간 총 2575억원의 대북지원을 실시한 이명박 정부 첫해엔 1163억원의 대북 지원이 이뤄진 바 있어 이에는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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