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비슷한 글을 어딘지 모를 게시판에 올린적 있는데.... 그게 요유인지 다른데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써요....
오래전부터 다니던 카센타가 있어요.... 이전에 살던 동네 카센터 인데요.... 여기 사장님이 좀 특이해요... 내가 차에 어디 좀 봐달라고 하면... 괜찮다고 그냥 타라고 그러심..... 갑자기 읍슴체
1. 3년된 엘란트라를 업어와 20년차까지 탔었는데... 그차를 끌고 가도 고칠거 없다며 그냥 타라함... 분명 차령이 10년 넘어서는 다른 카센터는 문제 많다고 그랬는데... 그냥 타도 된다 하셔서 20년차까지 소모품 정도만 갈았고.... 가장 돈 많이든게 흡기센서 고장.... 나중엔 이것도 카본제거제로 가끔 닦으면서 탔음...
(첫차를 20년가까이 탔으니 두번째는 좀 좋은차를 샀음... 차에 딱히 돈들어갈게 없었고... 센터에서 쿠폰으로 왠만한건 무료라 한참을 안가다가 .... 쿠폰 만료후 다시 그 카센타를 감)
2. 센터에서 점화플러그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음.... 사장님 보시더니 점화플러그 새거네~ 이러시면서 그냥 타라함... 아직까지 문제 없음... 대충 연비 잘 나옴..
3. 후방센서가 먹통이 되었는데.... 난 부품사다가 교환 하시는줄 알았는데.... 보드를 뜯어서 납땜을 하시고 계심.... 오후 내내 그러시더니.... 센터가서 센서 4개중 1개만 이상하니 그거만 교환 받으라 하심.... 센터 갔는데 센서말고도 보드랑 케이블까지 바꿈... ㅠㅠ... 참... 이때 돈 안받으셨음... 내돈은 센터로...
4. 오늘 명절 지내고 여유가 생겨 오일등등 보러 갔음.... 그동안 기억에 엔진 오일간거 말고는 해준게 없음.... 주차할때 삐익 소리도 나서 패드도 좀 봐달라고.... 그랬더니... 기계에 올리지도 않고 오일 보시더니.... 엔진오일이 조금 줄었는데 그거말고 다른 오일은 다 괜찮다고 색이 아직 멀쩡하다고.... 패드도 많이 남았다고.... 앤진오일만 보충하시더니... 돈도 안받고 보내심..... 오일류 색 다 좋고 브레이크 오일만 내년 봄쯤 보자고.... 엔진오일 줄어든건 문제될정도 아니라고.....
과잉정비 안해서 내가 이 카센터만 가긴 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럼.... 여기 사장님이 고치라는건 두말없이 고치고 달라는 돈은 안깎고 다 드림...
(반전)근데 반전인게.... 이 가게 사장님이 중간에 바뀌었음.... 그전 사장님이나 지금 사장님이나 마인드가 비슷하심.... 터가 좋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