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정일 6일 앞둔 산모입니당ㅋㅋㅋ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다음주에 산부인과 정기검진하는 날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께서 너 내일 병원갔다가 못오는거아냐? ㅋㅋㅋ 바로 애기낳으라하는거 아냐? 깔깔깔 웃으시면서 계속 그러는겁니다 ㅋㅋㅋ 난 무서운데...스물다섯,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임신하고.. 물론 초산인 엄마들이 뭘 능숙하게 알겠어요. 다들 초보엄마부터 시작할텐데... 일단 인터넷글이나 매체로 정보를 얻는다해도 정작 본인한테 닥쳐오는 출산징조에 멘붕이 오거나 조금만 배땡겨도 긴장하고 두려운데ㅠㅠ 그래서 시어머니한텐 아직 예정일도 안지났고 저는 쫌 늦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랬더니 뱃속에서 애키우려하느냐 뱃속에서 키우면 뭐하냐 자연분만해야한다며...허허 물론 자연분만할수있다면 할꺼죠ㅋㅋㅋ 할꺼니까 더 떨린다는건데..ㅠㅠ
제가 예민해져있는상태에서 날카롭게 받아들인걸수도 있겠지만.. 말은 안했지만 쪼금 언짢았어요ㅋㅋㅋㅋ
지인들한테 애기는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편한거다 라는 말도 많이 듣긴했지만 ㅋㅋㅋ
물론 이제 막달이고 나와야할 시기에다가 지금 이 집안에서 첫애기라 애기 빨리 보고싶은건 알겠는데 ㅋㅋㅋㅋ 애기가 나의 뱃속에 있고, 내 뱃속에서 놀고 움직이고 하는 이 태동이 느껴지는게 좋은데ㅋㅋㅋ 다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고만 하니까 속상하달까요..
아님 그냥 쫌 더 뱃속에 두고싶달까.. 몸이 쫌 무겁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서 빼앗아가는거같은 느낌에 또 한번 서럽고 ㅋㅋㅋㅋㅋ 아휴.. 임신하고 눈물만 더 많아지는거같아요 ㅠㅠㅠㅠㅜ
그냥...그냥......오늘 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징징대봤어요 ㅠㅠ
애휴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