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에어컨·청소기·세탁기, 패러디 영상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마케팅으로 인기몰이]
패러디 가사를 청순하게 부르는 김연아, 구석기·신석기·청동기 그 다음은 청소기라는 학설, 애벌 빨래하는 너구리를 분석하는 '베란대 세탁학 교수'.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에어컨, 청소기, 세탁기 홍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설정으로 단숨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수백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생활가전 디지털 영상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소개하는 '김연아 무풍쏭' 영상은 조회 수가 600만건을 넘었다. 3일 영상을 처음 공개한 지 불과 열흘만이다.
'김연아 무풍쏭' 영상 캡처/사진제공=삼성전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기타와 잼베 반주에 맞춰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기다. 바람을 최소화한 제품 특징을 잘 설명하는 패러디 가사가 익숙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평가다.
영상은 무풍냉방편, 무풍제습편, 무풍청정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에어컨을 끄면 덥고 키면 추운 열대야의 무더위는 무풍냉방으로, 집안이 눅눅해지는 장마철은 무풍제습으로, 미세먼지 스트레스는 무풍청정으로 해결하려는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