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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센스가 부족해서 구제쪽은 엄두도 못내요.
그치만 전 여친이 구제를 즐기는 터라 자주 같이 쇼핑을 갔었죠.
지금 적는 팁은 부산을 위주로 적는거라 부산분들은 알고 계실거 같고, 타지방분들은 부산 놀러오시면 관광코스에 껴 넣어보세요.
구제 안 좋아해도 재미있을거예요.
아시다시피 부산은 항구 도시라 예전부터 여러가지 물건들이 많이 들락날락 거리고 그로 인해 해외물건을 구매할수 있는 루트들이 많아요.
요즘엔 인터넷 클릭 한번 이면 다 되지면 예전엔 부두근처의 시장들을 뒤져야했죠. (깡통시장, 초량외국인상가, 국제시장 등등)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남포동에 가서 부산은행 신창동 지점 쪽으로 가면 여러 로드샵들이 즐비하게 있어요.
부산은행 뒷쪽으로는 시장이 쫙 펼쳐져있는데 대부분이 보세, 쫩, 구제.. 아오그냥 너무많아요 걍 들어가서 길 잃어버리면 재밋어요.
여튼 거길 뒤지다 보면 구제가게들이 쭉 있는 곳이 있어요.(말은 이렇게 하지만 생각보다 찾기 쉬움.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됨)
주로 이런 느낌인데,
(출처 : 김민트님 블로그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ZCYu&articleno=13#ajax_history_home)
저렇게 펼쳐 논 광경을 발견했다면 득템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겁니다.
보통 옷걸이에 걸어 벽에 걸어 논 옷이 젤 비싸고(1 등급) 2~5만원
옷걸이에 걸어 행거에 주루루룩 걸어논 것이 다음(2 등급) 1만원
매대에 막 담아 논 것이(3등급) 3~5천원
바닥에 쫙 펼쳐진 경우(4등급 혹은 무등급) 1~2천원 가끔 5천원
이렇게 나뉘는데 우리가 볼것은 무등급입니다.
구제가 들어오는게 보통 일본쪽에서 들어오는데 가게마다 다르지만 들어오는 날짜가 있다고 합니다. 혹은 요일.
커다란 항공마대 같은 것에 뒤죽박죽으로 섞여서 들어오는데, 옷가게에서는 위의 등급표 반대로의 순서로 옷을 정리를 하죠.
들어오자 마자 바닥에 쫙 깔아놓고, 팔기도 하면서 정리를 합니다. 제일 잘 팔리겠다 싶은건 잘보이는 벽에 걸고, 다음은 행거에... 그런 순서죠. 맨 마지막에 남은 옷들은 바닥에 깔린 그대로 둡니다. 이게 4등급이죠.
젤 좋은 타이밍은 옷들어오는날 좀 이른시간에 가서 퍼질고 앉아서 옷가게 이모랑 노닥거리다가 마대자루 들어왔을때 이모랑 같이 뒤지는 겁니다. 이때가 아이템도 많아서 득템의 확률도 높고, 분류도 되지 않아서 가격도 저렴하죠. 예전에 제 학교 동생같은경우는 모직코트를 5천원에 득템해오고 그랬어요.
득템을 위해서는 수많은 옷들중에 내옷이다 싶은걸 정확히 캐치할수 있는 매의 눈과 누구보다 빠른 손 혹시나 동시에 집었을 경우를 대비해 강한 악력과 스틸능력등이 필요합니다. 장기전이 될수도 있기에 옷가게에는 구멍이 뽕 뚫린 목욕탕 의자도 비치되어있습니다.
일단 좀 괜찮다 싶으면 여러개를 사고 나중에 가서 보고 못입겠다 싶은건 걍 버리거나 재활용 하는 쪽이 낫습니다. 일단 쓸어담아놓고 보는거죠. 여러개 살때는 하나정도는 끼워 달라고 애교도 부려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갑자기 생각난걸 적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아, 구제는 서울에서도 부산와서 떼간다더군요. 부산에서 전국으로 퍼진다고 옷가게 이모가 그랬었어요. 아님 말구.
구제 좋아하시는분들은 재미삼이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다 적은거 같은데..이거 어떻게 끝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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