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우리'가 '중국'을 협박하는 방법으로 사드가 쓸모없다 생각합니다.
스타로 예를들어 생각해보죠.
중국에게 있어서 사드는 일종의 '맵핵'입니다. 자기 본진에서 자기가 어떻게 움직일지 다 볼수 있죠.
그리고 한국이 맵핵을 켰어요. 중국이 다 보이겠죠? 한국과 미국은 동맹상태라 서로 시야를 공유해요.
근데 한국은 기껏 해야 마린메딕 한부대 갖고있는게 전부에요. 중국은 울트라 러커 디파일러 인구수 한 150까지
채웠죠. 그리고 미국은 케리어 두부대에 아비터 몇마리 붙여있어요.
이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다 볼수 있다면 중국에겐 아주 큰 위협이죠. 자기가 케리어에 무방비라는걸 다 아니까.
그리고 자기가 그거에 대비해서 테크를 바꾼다 해도 그것도 다 볼테니까요.
근데 한국은 다 보여도 할수있는게 없어요. 마린메딕 한부대 정도로 울트라 러커 디파일러 개떼를 상대하겠다?
울트라 한두마리 잡아도 잘잡은걸걸요.
하지만 동맹인 미국이랑 시야를 공유하고 있지 않느냐 할수도 있죠. 맞아요. 그래서 중국이 빡쳐있는거에요.
그런데 만약 중국이랑 미국이랑 샤바샤바해서 동맹을 풀어버린다면? 아 참고로 이건 표현일뿐 한미동맹 파기같은걸
말하는게 아니에요. 말그대로 미중간 협상으로 사드문제를 잘 타협본다는거죠. 이러면 우리만 낙동강 오리알 되는겁니다.
맵핵으로 우리 니네 다 볼수있다라고 있는데로 화 돋궈놨는데 중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제가 말하고싶은건 이겁니다.
사드는 중국을 위협할 수단을 갖고있는 미국이 운용할때만 중국에게 협박으로 먹히는거지
중국을 위협할 수단이 없는 한국이 그걸 갖고있는다고 위협이 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너 누구편들래 하면서
있는보복 없는보복 다 당할 뿐이죠.
정말로 중국을 움직이고 싶다면 사드같은거 말고 '우리'가 중국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카드를 들어야 합니다.
허패든 진패로든요. 이를테면 실제로는 안한다고 하더라도 핵무장 카드로 중국 미국을 협박할순 있겠죠.
"니네 적극적으로 대북제제 협조안하면 우리 핵개발 할 수 있다" 라고 협박을 하는거죠. 그러다 경제보복 오면 어떡하냐고요?
그렇게 경제보복 하다가 한국이 정말로 핵무장 해버리면 미국 중국 입장에서는 더 골치아파질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