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발사대 4기의 임시 추가배치를 완료하면서 경북 성주군 지원사업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사드를 완전배치하기 위해서는 주민 협의 과정이 포함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성주군은 지난 4월 도로건설 등 1조3000억원 규모의 9개 지원 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천시도 도로와 철도 건설, 병원 건립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일 국방부는 "사드 체계의 임시배치로 영향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고려해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지원 특별법' 및 시행령 개정을 의뢰한 상태다. 지역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소규모환경영향 평가만 끝나 사드를 임시 배치한 것"이라며 "완전 배치를 위한 일반환경영향평가에는 주민 설득과정이 포함된 만큼 사드 기지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보상 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의미하는 인근 지역은 경북 성주군과 김천시다. 사드 기지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성주CC 골프장에 있다. 김천혁신도시와는 직선거리로 8~9㎞ 정도 떨어져 있다.
성주군은 이미 지난 4월 행정안전부·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사드 배치에 따른 9개 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8000억원 규모의 대구~성주 간 고속도로 건설,
5000억원 규모의 대구~성주 간 경전철 건설,
대구~성주 간 국도 30호선 교통환경 개선사업 지원(120억원),
경관 정비와 전선 지중화 사업 지원(25억원),
성주참외 군부대 납품,
제3 하나원 건립 우선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관광자원 개발, 풀뿌리 기업 육성 등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출처: 중앙일보] 사드 배치 이후엔? 1조3000억 규모 성주 지원협의 본격화 될 듯…성주군, 9개사업 1조3000억 규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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