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방학숙제 때문에 국악당가려고 수원역에서 내렸더니
글세 어떤 어정쩡해보이고 척봐도 초짜같이보이는 양아치새끼둘이 부르는 겁니다

무시하고 갈라켔는데 친구놈 하나가 따라가는 겁니다. 

왜 따라가? 그냥 무시하고 가 라고 하고싶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소심병 저주중]

그래서 따라갔더니 왠 4마리가 더있는 겁니다. 아..진짜.

나이랑 학교를 물어보더니 한놈이 '아~이중에 후배하나 있었어도 '라더군요.

그러더니 앞쪽놈은 따라오라카고 뒷쪽놈은 아랫입술바로밑에 피어싱했던데 침만 찍찍뱉으면서

욕만 싸대더군요,

그리고 여차여차하여 돈을 다 빼앗겼겼는데  애들끼리 상의해봤습니다.

여기서 의견은 딱 두가지로 나뉘더군요. 신고하자는 저와 제 친구C 

무서우니까 그냥 무시하고 집으로 가자는 친구 A,B

그래서 제가 그냥 신고하자고 하니까 친구 B가 니가 해봐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애 핸드폰으로[본인은 핸드폰이 없음] 112에 신고해서 가까운, 아주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이 돼었습니다.

어디서 뺏겼는지를 그런대로 설명하고 수원역 지리를 잘 몰라서 설명하는데 꽤 애먹었습니다.

하아...그래서 애경1층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자켔더니 잘못듣고 에스컬레이터로 듣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친구모자를 빌려쓰고 저혼자 갔습니다.[무서워서 안간다더군요]

그래서 약 5,10분뒤 경찰 2명이 왔습니다. 저보고 아직도 있는지 슬쩍 보라고해서 그냥 고개만 살짝 내밀었는데도 

다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직 있다고 하니까 경찰 두명이 두 루트로 나뉘어 지면서 잡았습니다.

그런데 잡은게 한놈만 잡더군요. 전 가만히 앉아서 아닌척 하고 앉아있었는데 [들키면 뭐 돼니]

두놈이 쫒기는데 뒤쳐지던 한놈이 한놈을 지목하면서 '저 새끼 저새끼 잡아요!!'라고 하면서

지도 열라 튀더래요..풋  

어쨌든 한놈이라도 잡아서 파출소로 갔습니다,.거기서 진술서를 쓰고 한놈이 더 온다고 하길래 기다렸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들어보니까 그 놈이 저보다 1살더 많더군요 [씨봉]

계속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한놈이 않오니까 부른다던 놈한테 경찰들이 왜 안오냐카면서 욕을 좀 하더라구요
무서웠습니다..뭐, 그래도 나한테 하는건 아니니까 

난생처음 파출소갔는데 참..허허허  경찰한분이 오시더니 저한테 뺏긴 물품등이 확인돼면 나중에

연락 준다고 하는군요. 내 전재산이였는데..OTL[약 65000원 정도] 

기회가 온다면 각목이나 쇠파이프 같은거 들고 척추만 죽어라 패고 싶군요.머리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