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허탈하니 반말체..
모게시판에서 어떤 박빠가 기고만장하게 열심히 박까들을 디스하는 글을 봤다.
도덕성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국대를 청문회해서 검증받고 뽑으라는둥 비꼬면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열심히 씨부리고 있더라.
홍명보가 대표팀 감독을 맡을때부터 예상했던 일이다.
경력도 일천하고 프로팀에서 검증도 안된 감독이 낙하산으로 월드컵감독직에 앉을때부터 이미 예고된 시나리오다.
낙하산답게 자기도 낙하산 선수선발을 자행했다. 논리는 역시나 자기가 감독 된 논리랑 같았다.
그들의 논리는 한결같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보여주면 되잖아?
그리고 조그만 결과라도 나오면 어용언론을 총동원해서 침소봉대하면서 정당한 논리의 반대파들을 비웃는다.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골빈 ㅄ들이 점점 늘어나지.
흔히 월드컵은 축구하는 모든 선수의 꿈이라고 한다. 월드컵에 참여하는것만도 전세계 축구선수의 0.1%도 누리지 못하는 행운이다. 아무리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이 있더라도 운(국적, 건강 등)이 없으면 평생 못가는곳이 월드컵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긱스가 있고, 아마 가레스 베일도 그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직전이 되면 세계언론은 월드컵에 참석하지 못하는 비운의 스타들을 열거하면서 그들로 라인업도 짜보는데, 불참자 라인업이 어지간한 월드컵 참가국 라인업보다 빵빵하다.
월드컵이란게 그런곳이다. 실력은 기본이고, 운 또한 따라줘야 갈수 있는 축구선수에겐 꿈의 무대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죽을 쒀도 가보고 싶은곳이 월드컵인거다. 하지만, 가고싶다고 갈수 있는곳이 아니다.
그런데 전세계에 유이무이한 두 사람은 월드컵에 무임승차했다. 월드컵 출전에 아무런 공로도 없는 감독과 선수가 그냥 라인과 이름빨만으로 월드컵에 참석한다.
최강희가 월드컵 티켓만 따고 감독직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던 이유가 뭘까? 정말 월드컵감독에 욕심이 없어서?? 아니다. 양심이다. 아직 월드컵을 맡기엔 난 부족하고, 이전 감독에게 미안했기 때문이다. K리그를 씹어먹던 감독이 말이다.
그런데 이 자리를 넙죽 받아먹은 사람이 홍명보다. 양심이고 나발이고 필요없다. 다른 감독들이 온갖 욕먹으면서 월드컵으로 가는 험난한길을 고생해서 둟어놓으니 홍명보가 축협이라는 직행을 타고 슝 달려간거다. 자기로 부족해 중간에 박주영도 실어간다.
그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자들은 말한다. 과정이 잘못된건 우리도 안다. 하지만, 결과로 보여주겠다.
제발 좀 닥쳐라.... ㅅㅂㅅㄲ들아..
월드컵은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 과정이 중요한거다. 평생을 월드컵 출전이란 꿈을 꾸고 노력해온 누군가의 꿈을 짓밟고 무슨 결과를 내겠다는건가? 결과가 3전전패 탈락이라도 그것도 월드컵에 참석할수 있게끔 만든 사람들이 누릴 권리다. 왜 그꿈을 결과라는 미명으로 뺐으려하나? 순식간에 꿈을 뺐기고 TV로 월드컵을 봐야할 어떤선수의 꿈은 누가 보상해줄건데?
더럽다더럽다 ㅅㅂㄴ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