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때마다 무서웠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더 무서워요.
자꾸 스토커한테 납치된 여자가 연상돼서;; 처음엔 아마 마지막 가사 “니 남자친구 부럽다 정말”이 부분 때문에 그랬던 거 같아요.
그 가사를 듣는 순간 ‘어? 남자친구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니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는데,
그러면 도대체 왜 하루종일 돌봐주는거죠...?
그리고 let her sleep well 이 부분도 이상해요. 그녀는 지금 왜 남자친구도 아닌 남자 앞에서 자고 있는 걸까요? 굉장히 무방비한 느낌이 드는데..
얼마 못 가서 넌 날 엄청나게 사랑하게 될 거야 이렇게 행복할 땐 뒤도는 거 아니야 ah ah How ya feel 기분 어때 고개 까딱까딱해줘
여기에서도 아직 여자가 화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화자의 행복한 시간에 여자는 뒤돈다는 것(즉 여자는 이 상황이 절대 유쾌하지 않다는 것, 그런데도 어딘가로 가버릴 수 없는 상태라는 점)
기분 어떠냐고 물어놓고 고개 까딱까딱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보아 여자가 말을 못하는 상태라는 것 등을 알 수 있습니다.
혼란만 부추겼던 등장인물이었지만 지나보면 못 잊을 줄거리야 네 얘기야
이 가사에서는 화자의 존재가 여자에게 유쾌하지는 않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구요.
제가 공게를 너무 본 건가요? 아님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껴지세요?
원래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가사가 그렇게 꽂히고 나서부터 들으면 약간 역한 느낌이 나요 ㅠㅠ 단순히 무서운 게 아니라 징그럽다고 해야 하나
전체 가사는 이래요.
믿을 수가 없어 난생처음인 걸 이만큼 쏟아부었던 적
퉁명스러운 말투 숨겨놓은 그 마음을 입맞춤으로 눈치챘어
특별해 좀 인정해 온갖 참견이 너만 지목해
It's okay 내가 이제 하루 종일 돌봐줄게
She's a baby 알고 보면 애기 혼자 두면 큰일 나요 All day
때찌때찌 털끝 하나 건드렸담 봐 Let her sleep well yeah
잘 들어 손 안 쓰고 간지럼 태울게 좋아해란 말은 그만 관둘래
얼마 못 가서 넌 날 엄청나게 사랑하게 될 거야
이렇게 행복할 땐 뒤도는 거 아니야 ah ah
How ya feel 기분 어때 고개 까딱까딱해줘
She's a baby 알고 보면 애기 혼자 두면 큰일 나요 All day
때찌때찌 털끝 하나 건드렸담 봐 Let her sleep well yeah
내 검지를 움켜진 작은 손엔 복숭아 향이 나
얼마나 멋져져야 그 눈동자에 나만 담길까
남김없이 다 퍼다 줄래 개털 돼도 뭐랬어 중간 없대도 Not enough
심장에 무리 갈 만큼 해야지
가끔 힘들면 그 시간 나한테 맡겨 깨끗이 해결 짓고 올게 그땐 말없이 안겨
혼란만 부추겼던 등장인물이었지만
지나보면 못 잊을 줄거리야 네 얘기야
She’s a baby 알고 보면 애기 혼자 두지 않을 거야 절대
Happy happy 네 남자친구 부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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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2/21 22:47:22 124.51.***.140 뽕기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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