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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팀도 축구 좀 하게 냅둬요
감독도 본인이 원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좀 냅둬요
(그래야 만약 국대가 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을 경우, 감독도 선수선발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못할꺼에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것 좋아들 하시는 것 같은데, 그 편이 나아 보이지 않나요?)
박주영이 병역 부분에서 "편법"으로 의무를 회피하려 하였던건, 당연히 까일만 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전 서른 중반의 육군 병장 출신이지만, 병역 부분에 대해선 좀 유연한 입장이에요. 모든 사람이 그 가진 재능따윈 무시되고 일관된 병역의무를 이행하여야 한다는 점은 좀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병역회피자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에요. 법은 따라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박주영을 싫어하는 것도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박주영은 그 이전부터 이미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선수였어요.
본인은 입 밖에 꺼낸 적도 없는, "축구천재"라는 타이틀로 놀림감이 된 것도 몇년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항상 이해가 안되는 것은, 박주영이라는 선수는 원래 "그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언론과 팬들은 그에게 항상 그 이상을 기대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했을땐 욕을 해댔어요.
박주영이 언젠가부터 언론 노출을 피하는 것도 이해가 가요.
그리고 이 부분은 2002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게 전부 적용되기 시작했어요.
전 아직도 대한민국 국대가 월드컵 16강 정도는 당연히 가야되는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박주영에 대한 몇가지 논란들 중 꽤 여러부분은 조금만 찾아보면, 사실관계가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사람들은 사실관계의 확인따위에는 관심이 없어요. 재미가 없거든요.
또한 다들 헛소리라 하시겠지만, 전 엄청난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아스널 잔류를 고집했던 박주영의 선택도 이해는 할 수 있어요.
축구선수로서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빅클럽의 유혹에 흔들렸던 건 당연히 이해할 수 있고,
또, 출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연히 그 "꿈이었던 팀의 유니폼"과 "경기출전이 가능한 팀" 중에서 고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판단은 본인의 몫이라고도 생각하고요.
그리고 축구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인성을 들고 있는 이 게시판에서, 희한하게도 수아레즈나 에브라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매우 재미있어요. 뭐 생각은 각자 다르겠죠.
전 20여년 전 치토스 과자 봉지에서 대한민국 국대 따죠(?)를 발견했을때 환호했던 것처럼, 지금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완전한 팬이에요.
대회 출전 전, 대회 중, 결과에 상관없이 대회가 종료한 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요. (물론 티비에 대고 쌍욕은 해요)
근데 요즘엔 대회 출전 전이나, 대회 중, 당연하게도 괜찮은(?) 결과를 얻지 못한 대회 종료후에도 사람들은 계속 욕만 하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자국팬들의 마음을 얻는 경우는, 그들의 기준에 드는 성적표를 얻은 경우 뿐인 것 같아요.
물론 팬으로서 질타는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응원없는 질타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해요.
아..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꺼리가 생기니, 다들 신명나게 키보드를 두들겨 대고 있는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그 원인제공이 무엇이었는지에는 관심도 없이 이 게시판은 ▶◀ 따위로 도배될 것 같아요.
뜬금없는 헛소리긴 한데,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사람들을 가끔 보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그리고 이 글은 보류게시판으로 갈꺼에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