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눈치는없는게 최고... 전 시엄니(라쓰고 걍 엄마라고 부름)랑 같이 사는데요.. 울아들 7개월때 계속 산후 조리하느라 시누네 못놀러가시고 계시다 거의 휴가 차원으로 놀러 가셨는데...그날 부대 찌게 끊이다고 칼질하다 손톱 반절 날려 먹음.... 이후 아들이 12살이된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 아침말고는 설겆이만하고있어요.. 나...나름 자취오래해서 음식잘하는데... 내가 주방에 들가면 계속 뒤에서 지켜보심...............ㅡㅡ
비공먹을지도 모르겠지만 양가모두 애를 돌봐주실 수 없어서 안갖는다는 말은 좀 그렇네요.. 독립해서 나와서 독립적인 생활은 보장받고 싶은데 아이는 부모님이 돌봐주셨으면 하는거잖아요 요즘 일안하셔도 손주 안돌봐주시는 부모님들 많아요 그것도 부모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는거죠뭐.. 아무튼 좋은 남편에 시댁만나신것 같아요 즐거운 신혼생활하세요^^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라 도움주실 분 없으면 애낳고 맞벌이하는거 힘든거 정말 잘 알아요 (전 둘째갖고 아파서 병원 입원했는데 첫째 맡길곳 없어서 진짜 힘들었어요~)근데 작성자님은 독립적인걸 원하시는데 부모님이 봐주시지 않으면 갖기 힘들다는 이유도 일정부분 작용하는게 좀 의아해서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두 분이 독립적으로 해야하는게 아닌가해서요^^;; 글로 보는거라 제가 곡해를 했을수도 있겠어요
댓글을 이제야봤네요. 이 댓글을 읽으실까 모르겠네요 두부아야해쪄님 말처럼 양가 부모님 두분다 아이 봐줄수 없다는 말씀 미리 하셨던 상태고 우리도 맡길생각 없이 결혼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충분히 둘만의 시간을 갖다가 나중에 준비되면 애낳으려고 했구요. 애는 우리에게 필수적인게 아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른들에게 틱틱대거나 예의없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글에서 읽으신느낌의 건방진 느낌은 아니었어요. 신랑도 예의없는거 못참는 성격이구요 글을 과장되게 쓰다보니 버릇없어보이게 읽혔나봅니다
아무대나 서양문화 개인주의스타일이라고 하시네 서양도 다 아이 언제 낳을거니 물어보구요..... 서양사람들 로봇 아니에요 집 장만하면 초대해서 파티하고 구경시켜주고 주요 기념일에 안부전화도 다 합니다. 동양 서양 따질게 아니라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시누이도 저렇게 말하는게 본인 편 들어주는거 같죠? 며느리가 살갑게 안부전화 하고 시어머니한테 잘하면 그거 싫어할 딸이 어딧어요 딸도 저런데 어머니가 잘못이고 내가 맞게 행동하는거겠지 시대가 어느땐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거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는겁니다
뭐 자기들 좋아서 산다니깐 나랑 상관 없지만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와서 본인은 내가 눈치가 없으니 혹은 쿨하다며 이렇게 행동하면 솔직히 뭐라곤 못하지만 환영도 못해주겠네요... 제가 느끼기엔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개념이 없어보이거든요 무슨 의도로 무엇을 확인하려 이런 글을 올리셨는지 궁금하네요
아 또 왜 이렇게 엄격하게 굴어요 명절이나 시부모님들 생일땐 직접 찾아뵈니까 평상시엔 전화 한번 할 수도 있죠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 물어뜯는거 장난 아니네요 우리집은 생일도 가족끼리 안 챙길때도 많은데 정 없고 서로 안 아끼는 집안이에요?? 집안 분위기가 그럴수 있는 거고 남편이 부모님이랑 사이가 안 좋을 수도 있는 거고 글에는 없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을 확률이 더 높은데 그냥 그렇구나 편하겠네 하면 되죠 한두 명도 아니고 피라냐처럼 그래요
금전적인 지원이나 혹은 다른 종류의 지원을 지금 그리고 향후에도 시댁에 바라는 것 없의 쭉 가실 예정이시라면, 그리고 남편은 본인과 달리 처가와 교류하길 바라거나 혹시 그러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던지...뭐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뭐 자랑하실만한 상황이라고도 생각은 되네요...아니 뭐 설혹 다 그렇다 치더라도 결정적으로 남편이 그래도 상관 없고 집안일도 다하고 자기 부모 가족보다 무조건 와이프인 사람이라면 그것도 인연이고 능력이니 남이 뭐라할 바는 아니지 싶네요...다만 그런 경우라면 흐뭇하게 보기 좋은 미담은 아닌 것 같아서...그리고 다소 과격한 표현 이런 것 때문에 글 읽고 난 뒤 잘 모르겠는 애매한 느낌이 드나 싶어요.
아들을 잘못 키웠나보죠 키운만큼 대접받는건데 아들을 독립적이게 키웠거나 반대로 너무 과잉 보호(억압) 하면 부모한테 매정한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며느님이 눈치가 좀 없고 명절날 챙기는게 좀 부족한거 같긴한데 둘이 만족하고 살고 아들이 불만갖지도 않으면 상관없는거같음. 결혼을 시어머니랑 한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작성자님도 남편에게 가는 친정의 간섭들을 잘 막아주시길ㅂㅏ래요.
나름 나는 쿨하게 산다 라는걸 표현하고 싶으신 듯 한데 보는사람 입장에선 예의없어 보여요. 결혼하고 부모의 안부를 한번도 물은 적 없다는 걸 쿨한 사람인양 표현하는 게 놀랍습니다. 친정이건 시댁이건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인데 시간없고 귀찮아서 울엄마에게도 전화 안한다는 님이나 용건도 없는데 전화통화를 왜하냐는 남편 분이나... 글로 봤을 때 부모님이 큰 잘못을 하신 것도 없어보이고 그동안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것도 아니어 보이는데.. 내 가족의 안부를 묻는 일이 꼭 용건이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좋은 부모님 만나서 천만 다행이네요. 저런 대접 받아도 자식들 잘 살라고 아무 불평 안 하시는 거잖아요. "시집살이 안 하게 중간에서 커트 잘 해주는 남편"을 자랑하고 싶으셨던 거 같은데...왜 하나도 안 부럽고 철딱서니없이 느껴지는 지 모르겠어요. 키워주신 부모님 신혼집에 초대해서 식사 한 끼 대접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닐텐데 안타깝네요. 떠받들고 살면서 자진해서 시집살이 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다 같이 사는 세상인데 최소한의 도리는 하면서 살면 좋잖아요.
글쓴님이 불편함없이 지금 생활에 만족하면 지금처럼 살아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시어머님 입장을 더 먼저 고려해서 어떻게든 잘 해드려야 맘이 편하신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서 사시면 되고요~ 시어머님이 어떻든 주변사람이 뭐라고 하든 일단 내 안위가 더 우선시 되는 분들도 있기 마련이죠. 그 분들에게 예의 운운하며 강요해봤자 오히려 집안 분란만 초래되는 경우도 있어요. 모두 다 같은 성향의 사람도 아니고 같은 상황에 처한 것도 아닌데.
생판 얼굴도 모르는 작성자 시어머님께 '며느리에게 전화한통 못 받아보는 불쌍한 사람' 이라고 단정짓는 건 너무 과한 오지랖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