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양 엊그제 휴가갔다가...
친구들과 텐트에서 이야기 꽃을 필 무렵...
뭐니뭐니 해도 여름밤엔 무서운 이야기가 제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면서 여름밤의 한기를 만끽하는데,,,
친구가 실제 격은 일이라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라 하나 올립니다...
지금부터 제가 친구의 입장이 되어서 이야기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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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내가 고등학교때 일이었어....
실은 나두 넘 무서워서 얘기 잘 안하구 어차피 내가 이런얘기 해봤자
모두들 안믿어 줄거란 생각에 하고싶지 않았는데....
뭐 너희들이 믿든 안믿든 놀러온김에 무서운 이야기 꺼내는 거니까^ㅅ^
믿거나 말거나~^^
그때가 아마 화이트 데이였을꺼야....
생각지도 않게 같은 고등학교 다니는 남자애 한테서
아주아주 큰 사탕 바구니를 선물 받았어...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지^ㅅ^
것두 학교에서 받았으니 친구들 부러움도 사고 말야^ㅅ^
그걸 들고있으면 누구든 한번쯤 쳐다 볼만한 그런 바구니였다니까~~
여하튼 그날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다와갈때쯤 시간을 보니까
자정이 다 되어가더라구...
우리집이 아파트 10층인데,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니까
엘레베이터가 1층에 머물러 있는거야...
뭐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얼른 가서 버튼을 눌렀찌...
당연히 1층에 머물러 있었던 엘레베이터라 사람이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어떤 애기엄마가 초점없는 눈빛으로 그냥 서 있는거야...
등에는 애기를 업구....
좀 놀라긴 했지만 별루 신경쓰지 않고 엘레베이터를 탓고,
10층을 눌렀어...
근데 그 애기엄마가 가만히 계시길래 물어봤지...
"안누르세요?" 하고말야...
그러더니 한마디 하시더라구...
"나도10층가요..."
그래서
"아 네...^^;;;"
라고 대답하고 말았어...
근데 이상한게....
생각해보니까...
우리집 앞집엔 4식구가 사는데
엄마 아빠에 다큰 아들하고 딸 이 사는걸로 알고있었거든...
몇년을 그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첨 보는 아주머니인거야...
더 이상한건 사람들은 엘레베이터같은 작은 공간에 있게되면,
사람들의 공간 심리상 모서리 쪽에 서있게 되는데,
그 아줌마는 엘레베이터 정 중앙에 아주 촛점 없는 눈빛으로 정면만 주시하고 있는거야...
남의 이목을 끌만한 커다란 사탕바구니를 들고 있는데도,
나 있는 쪽으로 눈길한번 안 주시더라구...
10층까지 올라가면서, 문득 아주머니 등뒤에 업혀있는 애기를 보았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어...
너무 늦은시각이라 너무도 조용해서 애기가 자는줄만 알았는데,
날 째려보고 있는거야....
그 째려보는 아기와 눈이 마주쳤을때의 그 심정이란....
그리곤 10층에 다 와서 내렸지...
근데 내가 내려서 뒤를 돌아보니까....
그 애기 엄마가 안내리는거야...
분명 10층간다고 했는데....
그 아줌마가 서있는 채로 엘레베이터 문이 스르르 닫쳤고...
엘레베이터는 계속 10층에 머물러 있었어...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버튼을 눌러봤지...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세상에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아무도 없는거 있지???
그아주머닌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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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져???
친구가 정말 있었던 이야기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잘 믿는 편이라...
저는 증말 무서웠습니다...ㅜ.ㅜ
글 솜씨가 별루 좋지 않아서...
이정도로 써서 올려드리께욤....
조금이라도 무서우셨다면...추천좀^ㅅ^;;;
많이 무서우셨더라두....추천좀...^ㅅ^;;;;
하나도 안무섭더라도...추천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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