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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취임 100일이 지나가는 내 폰 갤러리에는
갖고 싶은 굿즈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사진 속의 굿즈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갤러리에 하나 둘 채워지는 굿즈사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구할 수 없는 까닭이요,
새로 모을 굿즈가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덕질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굿즈 하나에 추억과
굿즈 하나에 사랑과
굿즈 하나에 쓸쓸함과
굿즈 하나에 동경과
굿즈 하나에 시와
굿즈 하나에 달님, 달님,
달님, 나는 굿즈 사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대국민 보고대회 때 초청 받은 국민인수위원들이 받았다는 찻잔과,
서기, 꾸기, 여니, 쪼야 이런 새정부 참모들의 이름과,
벌써 이니 시계를 받아 성덕이 된 배가놈의 이름과,
애잔한 이웃 오소리들의 이름과,
마루, 토리, 찡찡이, 여민관, 상춘재,「청와대 오픈하우스」,「달님과 셀카」 이런 갈망하는 것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달님이 아스라이 멀 듯이,
달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청와대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달님 사진이 담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굿즈앙망" 청원을 썼다가,
커서로 지워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오소리는
국가 유공자나 국빈이 아님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계절이 지나고 나의 덕질에도 내공이 생기면
칼라프린트로 시계 인쇄 하듯이
내 이름자 적힌 책상 위에도
자랑처럼 자체굿즈가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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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젠틀재인 http://cafe.daum.net/gentlemoon/JEdG/5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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