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이 23일 “문재인 정부의 TK지역 예산홀대, 인사홀대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경북 김천시)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국회의원 모임인 TK 발전협의체의 논의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경북은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많은데 이번 예산에서 SCO를 30% 이상 삭감하면 대구, 경북 예산은 굉장히 삭감된다”며 “정치적으로 홀대받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 기획재정부 2차관에 강력히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주요 공직인사에서도 TK홀대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100일간 장·차관 114명 인사 중 부산·경남은 27명, 호남은 29명인데, 호남과 인구가 같은 TK는 11명 뿐”이라며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