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베스트에 올라간 글 하나 보고 생각나서 적어봐요
솔직히 어렸을때 할머니들이 귀엽다고 '고추한번 만져보자' 하면서 당하는건
남자들이 당하는 성추행의 기본 옵션이라고 생각하고.... ㅡ.ㅡ;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요
그날 제가 당번이었는데 같이 당번하는 애랑 가위바위보 해서 일 몰아주기를 했었습니다.
수업 다 끝나고 청소도 끝나고 청소하는 애들은 다 가고
칠판에 공지 적고 창문 문 다 잠그고 했는데
둘이서 정리할걸 혼자서 하니 좀 늦게 끝나더라고요
다른반은 다 불 꺼지고 애들 다 나가고 같은 층에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정리 다 끝났다고 교무실에 가서 담임선생님한테 열쇠 드리고 나오려고 교실 문을 잠그려고 했을때였습니다.
"어머 이제가니?"
뒤를 돌아보니 중년의 여자 분이 계셨습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이 아니라서 아는척 하는게 어리둥절했죠
"아... 네..."
"문 닫으려고?"
"네 제가 당번이라 이제 문닫..."
말을 다 잇기 전에 그 여자분이 제 양 다리 사이에 손을 댔습니다.
"어디? 여기??"
그 순간 경직됐어요.
그리고 이 아줌마가 제 성기를 주물럭거리는겁니다.
머리가 텅 비었습니다.
"별로 닫을것도 없네"
하며 웃고 그냥 갑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말에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해대는데
신기하게 그 순간엔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아무 생각이 안들어서...
나중에 알고보니 그 중년 여자분이 우리학교 교감... ㅡㅡ;
그런 미친 성추행 할머니가 교감자리에 올라갔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나중에 담임선생님께 얘기 해봐도
"네가 귀여워서 그랬겠지"
하는 말씀 뿐이어서 그냥 다른사람들한테 얘기하는걸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성추행이나 성폭행 당했다는 기사 보면 남얘기 같지 않습니다
전자발찌 채우고 무기징역 때리고 해야죠
근데... 남자가 성추행 당한건 왜 똑같이 봐주지 않나요?
솔직히 남자라서 강간 당할 가능성은 여자보다 훨씬 적겠지만(나보다 힘이 쎈 게이한테 당할 가능성이란게 그닥 없으므로)
남자 여자를 따지지 않고 정말 수치스런 일이에요
저 일 있고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정말 역겹고 그때 그 아줌마 싸닥션 때리지 못한게 한인데
가끔 남자들이 당했다는 기사에 여자들이 제대로 처벌 안받는거 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남자가 당하면 좋냐고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저 만져주면 좋죠
근데 생판 모르는 여자가 만져서 기분 좋을 남자 없을겁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477672 | 대통령실 특활비 전액 삭감.. [5] | 근드운 | 24/11/22 12:08 | 1695 | 50 | |||||
477671 | 국민의 힘 이 더러운 개ㅅ끼들 [14] | 다래삼촌 | 24/11/22 11:24 | 1576 | 55 | |||||
477670 | 나도 이재명이다 [8] | 공포는없다 | 24/11/22 06:56 | 2292 | 85 | |||||
477669 | 도지코인을 예언한 그 [8] | 댓글러버 | 24/11/22 06:15 | 4719 | 75 | |||||
477668 | 광고모델 능욕 레전드.JPG [15] | 어져벤스2 | 24/11/21 20:42 | 11986 | 81 | |||||
477667 | 목 늘어난 옷의 운명 [12] | 변비엔당근 | 24/11/21 20:34 | 7919 | 86 | |||||
477666 | 만화모음 [27] | oulove7789 | 24/11/21 20:20 | 3945 | 122 | |||||
477665 | 내가 너한테 박히면 개다 [29] 4일 | 감동브레이커 | 24/11/21 18:01 | 8918 | 94 | |||||
477664 | 박지원 말실수 ㅋㅋㅋㅋ [9] | 변비엔당근 | 24/11/21 16:31 | 6651 | 112 | |||||
477663 | 검찰이 칼춤 추면 한사람 망치는거 일도 아니네 [21] | 뉴에라쓴상디 | 24/11/21 12:53 | 6079 | 121 | |||||
477662 | 인생 1등급인 어느 여고생~ 수능 전설이 된 사진 [12] | 어퓨굿맨1 | 24/11/21 05:37 | 12686 | 115 | |||||
477661 | 유머) 무슬림 : 할랄은 중대 사항이다 [26] 3일 | 96%변태중 | 24/11/21 01:32 | 8295 | 106 | |||||
477660 | 故송재림 배우의 과거 행적 [4] | 감동브레이커 | 24/11/21 01:32 | 11398 | 99 | |||||
477659 | 노가다판이 현장정리가 안되는 이유 [13] | 어져벤스2 | 24/11/20 23:41 | 9887 | 104 | |||||
477658 | 미국 여고생 인생을 망가뜨린 PC충들 [53] | 레이지 | 24/11/20 22:34 | 12510 | 107 | |||||
477657 | [팩트] 이재명이 사용하지도 않는 법카 [24] | Link. | 24/11/20 20:56 | 5654 | 120 | |||||
477656 | 예산시장 근황 [46] | 감동브레이커 | 24/11/20 18:26 | 7920 | 122 | |||||
477655 | 잘 알려지지 않은 르네상스시대 유물.jpg [16] | Neith | 24/11/20 09:34 | 10862 | 139 | |||||
477654 | 나라가 막장으로 가는구나 [18] | hitchhiker | 24/11/20 07:20 | 10538 | 151 | |||||
477653 | 빌리 아일리시를 처음 본 아이들 [17] | 감동브레이커 | 24/11/20 03:08 | 11204 | 123 | |||||
477652 | 어느 웃대인의 김장 클라스 [16] | 변비엔당근 | 24/11/20 03:07 | 10596 | 104 | |||||
477651 | 뉴스데스크 클로징 [4] | 오호유우 | 24/11/19 22:40 | 8535 | 132 | |||||
477650 | 소개팅 첫만남에서 각자 비밀공개 [24] | 감동브레이커 | 24/11/19 20:59 | 12605 | 104 | |||||
477649 | [단독] 명태균 이름 적힌 공문서 확인 [15] | Link. | 24/11/19 16:55 | 6880 | 122 | |||||
477648 | 약국 타짜 [23] | 등대지기™ | 24/11/19 15:21 | 10068 | 121 | |||||
477647 | 농구를 시작해보려고해. 집안에서 [18] 4일 | 우가가 | 24/11/19 14:21 | 10688 | 91 | |||||
477646 | 덩케르크 촬영비화.jpg [17] | 어져벤스2 | 24/11/19 13:21 | 10323 | 100 | |||||
477645 | 일본식 민주주의 근황 [46] | 감동브레이커 | 24/11/19 12:43 | 11161 | 116 | |||||
477644 | 블랙핑크한테 콜라보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해외 뮤지션 [28] 4일 | 감동브레이커 | 24/11/19 11:37 | 15148 | 111 | |||||
477643 | 제가 이래서 고양이를...안 모십니다. [3] | 굥정과상식 | 24/11/19 11:31 | 8937 | 91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