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엔 정말 장난이 심한 꼬마 아이들이 살았었습니다.







같은 동에 사는데 저희 바로 아랫집입니다. (저희집은 20층. 옥상보다 3층 아랩니다)






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입니다.









할 짓 없어서 나와서 담배 한대 피고 있는데









아래층에서 아이들이 바깥으로 차를 향해 계랸을 던지는걸 보았습니다.




담배가 다 떨어져서 동네슈퍼에 사고 왔을때에는




차 앞쪽 유리창에 맡은 계랸은 







더운 여름날씨에 어느새 계란 후라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정말로 )








이런 장난을 일삼는 아이들이







하루는 물풍선을 아래로 던지는 것 이였습니다.









저는 아래를 향하며 아이들 한테 하지말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위를 한번 쳐다보더니 말을 씹은채로 계속 던졌습니다.












피던 담배재를 아이들에게 떨어트려 주고 싶은 심정을









억눌러가며 ..









그냥 계속 지켜봤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지나가는 






할머니를 조준해서 물풍선을 던졌습니다.










아이들이 2명이 있었는데








2명 모두 할머니를 조준해서 물풍선을 던졌고









19층에서 떨어지는 속력에 비례하는 힘과 물풍선의 무게가 더해져











그 할머니 머리에 맞았습니다.














..........












할머니는 바로 쓰러지셨고












아이들은 웃으며 재빨리 지네들 집으로 숨어버리고는 문을 쾅! 하고 닫았습니다.











저는 길바닥에 대자로 쓰러지신 할머니를 계속 지켜보다가








안일어나시길래 무슨 일 있나 하고 아래로 급히 내려갔습니다.

















코에 손을 가져다 대봤지만..








숨소리는 희미하게 느껴질뿐..












119를 부르고.....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물풍선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거..










사소한 장난이 위험을 초래한다는거..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조취 없이 경고만 받았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사 온 지금.







그 아이들은 지금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있겠네요.









지금도 설마 그러진 않겠죠 ?














지금에서야 하는 후회지만..



그때 제가 더 강력하게 말렸어야 하는것을....







깊이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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