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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97719
    작성자 : 오징징징징
    추천 : 14
    조회수 : 824
    IP : 220.64.***.225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4/07/31 15:10:36
    http://todayhumor.com/?animal_97719 모바일
    [스압] 길냥이 3대
    우리집은 개님만 있고 냥님은 안계셔서 음슴체
     
    2011년 겨울에 지금살고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음
    그런데 건물들이 많이 붙어있어서..(벽사이가 거의 없음 )
    우리집은 3층인데도 불구하고 옆건물 옥상이랑 맞닿아 있음
    근데 우리가 밥을 먹을때면 조금 심술스럽게 생긴 엄마랑 엄청 미묘인 아가가 방문
    (지금 생각하면 엄마고양이는 신장이 안좋아서 부운듯..)
    완전 아가일때는 사진이 어디있는지 못찾겠음
    엄청 똥꼬발랄하고 이뻤는데..
     
      
    20130421_164658.jpg
     
     
    아무튼 아가아가하던 녀석이 어느 겨울 엄청 돼지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밥을 달라고 야옹야옹 울음 (그러면서 하악질은 하심 ㅜㅜ, 성격은 유전인듯 ㅋ)
     
    살짝 얄미워서 밥을 한번안주었음
    10번중 한번 안줫어요.  너무 심하게 하악거려서...
     속좁은 인간이라 나도 삐졌음
     
     
     
     
    2012년 (계절은 기억안남)
    이런.. ㅜㅜ
    돼지같이 살이 찐게 아니라 임신중이었던거임
    아.. 미안.
    진짜 미안.. 짠....... 눈물
    애기엄마인데도 여전히 아가아가하고 엄청 이쁜 미묘인 삼색이 엄마
    성질은 여전 ㅋ
    아가는 총 3마리
    (고등어, 치즈, 젖소) 엄마닮아서 엄청나게 귀여움
    말도 안되게 귀여움..
    아가라 그런지 아직 성질은 안부림
    엄마 안닮았나? 살짝 기대
     
    다만 엄마녀석이 아가들이 호기심에 살짝 다가오면 못가게 성질냄
    ㅋㅋㅋㅋㅋㅋ 2년간 밥주었는데 여전히 곁을 안줌
    한편으로는 안심

    023.jpeg
     
    치즈아가가 밥먹는데 뒤에서 째려보느느 삼색이 엄마
    더 뒤에서 망보는 고등어 아가
    젖소는 모습을 잘 안보여줌
    아마 서열로도 밀리고 얌전하고 작아서 그런듯 ㅜㅜ
    사료를 뒤로 던져주면 받아먹는게 너무 귀염
     
     
     
     
     
    2013.05
    아가아가하던녀석이 청소년이 됨
    근데 지할머니 & 엄마닮아서 성질이 장난아님.
    용맹스럽고 까칠하고 경계심 짱짱한
    그치만 의심은 안함..주는거 엄청 잘먹음 ㅋㅋㅋ
    미모또한 후덜덜
     
    할머니는 이제 안온지 2년이 다되어가서 돌아가신거 같고
    엄마랑 나머지 젖소아가는 어디있는지.. ㅜㅜ
     
    20131116_125626212.jpg
     
     
    이때 우리 태양이가 아파서 계속 토했음
    개에게는 사골국과 같은 황태국을 끓였음
    근데 상황이 안좋아 응급실 갔더니 췌장염 ㅜㅜ
    그래서 그 황태국은 얘들차지
    나머지 고기간식도 얘들차지
    근데 저따위로 하악질
    후....
    아가때 엄마성질 안닮아서 살짝 기대한게 와르르
    하하하하
    그치만 미묘임
    성질내는것도 심쿵
     
     
    20131116_131348467.jpg
     
     완전 미묘
    하악.. 심쿵
     
    20131116_125633335.jpg
     
     맛있네 닝겐..

     
     
     
     
    2014 02
    겨울이라 애들이 돼지돼지ㅋㅋ
    어디서 엄청 많이 먹은듯
    특히 치즈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엄청 식탐대마왕이더니
    완전 얼굴이 빵...
    귀엽..돼냥이
     
    007.jpg
     
     
    닝겐 더줘바..
    얼굴만 보여주시고 아무것도 안내어주시는 이분들
    엄청 당당
    위풍 당당
    왜 나한테 당당한거임????
    진짜 이유를 모르겠음...
    이제 창문에서 야옹야옹 밥달라고 야옹야옹
     
     
    008.jpg

     

     
     
     
     
     
    2014 07
    바로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3마리가 동시에 우루루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어서
    진짜 깜놀
    아우우웅.,. 야옹. 그르르..
    여러가지 다채로운 소리를 내어주시면서
    창문열라고 독촉을 함
    ㅡ.ㅡ::::::
    모니 니들...
     
    005.jpg
     
    문열었더니 역시 깜놀하며 뒷걸음질...
    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속시원
    샘통임
    근데 얘을 경계심 진짜 심한데
    진짜 이상했음
     
    006.jpg
     
    안녕
    ㅋㅋㅋㅋ 아 귀엽...
    놀라서 눈똥그래졌어
    니들이 열라고 말걸었잖음??
    근데 왜 문여니까 놀람?
     
    007.jpg
     
     
    밥줘 닝겐
    집에있는 개만 먹이지 말고 나도 줘
     
    008.jpg
     
     
    막상 문여니 엄청 경계태세임
    여전히 성질은 안죽음
    오랜만에 보는 삼색이 엄마냥이
    여전이 미모미모하고 아가아가함
     
     
    밥을 줌
    원래 이런애들이 아닌데
    엄청 허겁지겁 먹기시작
    경계도 안하고 사료에 얼굴박고 먹음
    치즈는 진짜 ㅜㅜ
    눈물이 앞을가림
    엄마는 망봄
    짠...
    엄마라고 배고픈거 참고 망봄
     
    009.jpg
     
    이번에는 치즈가 망보고 (이놈이 한그릇 다먹어서 다시 부워줌)
    이번에는 엄마랑 고등어
    근데 니들 왤캐 마름? ㅜㅜ
    피죽도 못먹은 애들마냥 밥없으면 좀 오고 그러지
    한참만에 와서는 ㅜㅜ
    이런 뼈골이 상접한 모습을 보게될줄이야
    흐엉
     
    012.jpg
     
    우리 치즈 배불르나봄
    착하게 계속 망봄
     
     
    013.jpg
     
     
    015.jpg
     
    그래도 미모는 여전
    엄마의 뒤를 잊는 고등어아가의 미모
    옆라인이 아주 죽임
     
    016.jpg
     
    앞모습도 아주 이쁨
     
    020.jpg

     
    얼굴이 말라서 볼이 쏙들어감
    ㅜㅜ
     
    021.jpg
     
     
    여름이라 더운지 먹을게 없는지
    엄청 말라버린 아가들
    궁뎅이뼈가 다보임
    태양이 간식도 털어줌
    없어지는 애 없이 이사가는 그날까지 계속 말시켜줬음 좋겠음
    022.jpg

     
     
     
    끝은
    멍충이 우리똥개
    ㅋㅋㅋㅋㅋ
    세상 편한놈
    첨에는 냥이들을 엄청 싫어하고 질투하다가
    이제는 그냥 그냥 참을만 한가봄
     
    맨날 말해줌
    너는 엄마만나서 편하게 호의호식하지만
    쟤들은 아니니까 니가 그럼 안됨
     
    알아들었나봄 ㅋㅋㅋ
    (창문에 냥이들 오면 꼬리를 살랑이며 알려줌)
    냥이 밥시간 = 간식시간
     
     
                                        047.jpg
     
     
    0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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