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통풍 환자입니다...
그만큼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이죠..
그때문에 32이라는 젊은 나이에 통풍이 왔고....치료를 등한시 하다보니 손가락 관절과 엄지발가락 관절에 변형이 왔습니다.
근 2년가까이...운동을 할수가 없는 지경이라 키 173이라는 작은 키에 체중이 108키로 까지 불었습니다.
3주전...병원에 찾았는데 혈압이 162까지 나오더군요..최저가 101인가 그랬고...
의사가 고혈압에서도 심한경우라고 체중을 줄이라고 하시더군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했습니다.
(다이어트 해본적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편한생활을 하여 30키로가 쪗었고....제대후 아침에 등산2시간 오후에 헬스유산소 1시간반 저녁에는 검도를 했는데
도장까지 도보로 한시간입니다. 그거리를 걸어다녔고 수련도 두타임씩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8개월만에 정상체중으로 돌아간적이 있었으나...운동으로 뺀살은 요요가 없다는 말만 믿고 술과 음식을 자제하지 못하다보니 다시
지금처럼 되었죠..)
다시 전처럼 운동하여 살을 빼겠다 했는데..왠걸...통풍...이놈의 통풍때문에 하루 딱 한시간 걷고는 통풍발작이 와서 3일을 앓아누웠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통풍이란 병에...제 자신에...
그래서 2주전부터 다이어트를 다르게 시작했었습니다.
바로 단식...과 절식...
나쁜건 압니다.
운동을 할수없는 여건에선 제가 할수있는 최선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체중을 내린뒤 통풍발작이 덜 올쯤 다시 운동할 요량으로 무식하게 굶고 절식했습니다.
오늘...체중을 재보니...101키로더라구요...
2주전까지만 해도 108키로였는데....2주만에 말도안되게 7키로를 뺀것이죠..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90키로대가 얼마 안남았고...90키로대로 내려가면 다시 운동을 할수 있게될것이란 희망에....기뻐했습니다.
그런데....ㅄ같이...정말 ㅄ 같이....
여자친구와 싸움을 하고 홧김에 폭식과 폭음을 해버렸습니다..
통풍에 최고 적인 술.....
다이어트에 최고 적인 폭식...
이둘을 해버린것이죠..
제가 한심해서 돌아버릴지경입니다.
저같은 쓰레기는 역시..다이어트고 뭐고 고혈압 터져서 뇌사해서 뒤져버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어디 빌딩에서 뛰어내릴까요...
손목을 그을까요?
목을 메달까요?
개돼지 쓰레기 같은 쪼다새끼인 제가 너무 싫습니다...죽여버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