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을 안다. 또한 현 정부도 그전 정부의 공식적인 결론을 함부로 부인하지 못한다는 현실도 안다. 하지만 나는 이병박정부의 결론에 동의하지 못한다. 이제 겨우 50년을 살았지만 내가 살면서 가진 상식에 반하기 때문이다.
# 북한 잠수함이 그 험한날씨에 한/미가 군사합동 훈련하는 그 한가운데 침입해서 천안함을 침몰 - 내 상식은 북한의 수준을 그렇게 높게 보지 않는다.
# 잠수함이 어뢰를 맞아 침몰했는데 올라오는 배의 형광등은 멀쩡하다. 정부의 설명으로 직접타격이 아니라 바다속에서 미리 폭발하여 그 파동으로 배를 격침시킨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형광등이 어떻게 멀쩡하지?
# 왜 승무원들의 고막은 멀쩡하지? 어뢰의 폭발력이 배를 두동강 낼 정도였는데 숨진 승무원들의 고막이 멀쩡할 수 있는가?
# 훈련중 적의 침투를 예방하지 못하고 격침까지 당한 함장과 승무원들에게 훈장을 부여하는 나라도 있는가? 군법회의에 회부하여 처벌각인데 훈장을 준다? 이게 먼가 꼼수가 없으면 안나오는 각이다.
# 명백히 적(북한)의 도발이라면 왜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을 막는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입을 막는 경우는 하나다.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도 공식적으로 천안함 문제를 꺼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민심은 반드시 내가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노무현정부를 통하여 많이 배웠을테니까요. But, 그러나, 하지만 상식을 가진 매우 많은 사람들의 상식을 배신한 사건이 영원히 묻힐일은 없다고 봅니다.
언젠가 천안함이 그 실체를 밝혀지만 뱅바가.... 그때까지 살아남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