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뉴스]


인기 레이싱걸 오종선씨의 모습입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것이 아니고 지난 13일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양화대교 중간 쯤에 있는 한강의 섬인 선유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날 SLRUSERS.com 회원인 사진가 10여명이 오종선씨를 초청해 인물사진 촬영회를 했습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인물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을까'하는 것일 겁니다.  그날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서 인물 사진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말에 사진 찍으러 나가시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인물사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가로로 찍을 것인가 세로로 찍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진이던 사진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줄여 주는 것이 좋으므로 인물의 자세나 포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가로보다 세로로 긴 사람의 경우 가로사진 보다 세로 사진으로 찍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서있는 사람을 가로로 찍게 되면 여백이 너무 많아지고 인물이 작게 나와 인물보다 배경으로 시선이 가게됩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무조건 세로로만 찍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더 효과적이고 보기좋은 구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사진에 공간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되도록 간단한 배경을 선택하는 것이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인물을 찍으면 찍을 때는 예쁘게 나올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꽃의 화려함때문에 인물이 죽어보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인물사진에는 적당한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켜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꼭 망원렌즈만이 인물사진에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광각렌즈를 이용하면 극적이고 재미있는 인물사진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광각렌즈를 이용하면 원근감이 강조되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사진을 찍게 되면 인물의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주게 됩니다.









또 표준렌즈는 모델과 촬영거리가 적당하여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러운 표정을 잡기에 좋습니다.









인물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것입니다. 하나 둘 셋의 구령에 맞춰 찍은 경직된 포즈보다는 스스럼없고 편안한 포즈와 표정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델과의 대화를 통해서 사진을 찍는다는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이 좋고 수시로 바뀌는 표정 속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해야 합니다. 인물을 찍을 때 연사로 사진을 찍으면 자연스런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물 사진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모델의 포즈를 정하는 것일 겁니다. 전문 모델의 경우 포즈에 대한 감각과 노하우가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촬영자가 모델에게 포즈를 알려주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잡지나 갤러리에 올라온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면서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따라하려고만 하지말고 자신만의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클로즈업 사진을 찍을 때는 정면 혹은 측면을 살펴보고 모델의 장점이 부각될수 있는 위치를 선택해야 하는데 잘못하면 모델의 단점을 부각시킬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때로는 분위기 있는 연출을 위해 사진을 세피아 톤이나 흑백으로 전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끝으로 전형적인 인물사진을 떠나 자신만의 감각으로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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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싸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