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에서 초등 교원 합격자 3000명 대기 미발령 상태이고,
이들, TO도 없는데 발령 못 받고 3년 지나면 임용 다시 봐야 된다면서요?
이런 상태에서 교대생들은 지들 임용 책임지라고 난리고 ㅋㅋㅋ
역지사지로, 현 교대생들이 미발령으로 3년 대기하다가 다시 임용 봐야 되면 또 어쩔건대?
책임지라고 난리겠지.
이런 게 아전인수고 내로남불이고 이기주의의 극단이지.
교사라는 사람들이 제 밥그릇만 생각하는데 누가 공감하고 응원해줄까?
뒤이어 중등교사 문제 (중등은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을 아우릅니다. 중등이라고 해서 중학교라고만 생각하시면 안 돼요.)
교육 관련된 비정규직 모든 사람들을 정규직화 논의하겠다고 하니까,
(교육 관련 직종은 다양합니다. 학교 급식 관련 직종도 있고, 학교 청소 관련 직종도 있고, 교육 행정 관련 직종도 있고, 기간제 임시직 교사 관련 직종도 있고, 다양합니다.)
기간제 교사들이 정규직 전환 논의 되는 것 자체가 싫다고 아우성거리는 임용 준비생들이 등장하네요.
원칙적으로, "교사"는 임용으로 뽑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변태적으로 "기간제 교사"라는 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있지 않습니까?
해마다 부족한 교사의 인원을 산출해서 그 인원에 맞게끔 "임용고사"를 통해 교사를 충원합니다.
그런데 왜? "기간제 교사"라는 변태적인 직종이 있는 것입니까?
왜? 교사의 자격을 가졌음에도 기간제로 일해야 하는 것입니까?
누군가(임용준비생)은 말합니다. 기간제 교사가 계약된 기간에만 일하고 떠날 것인데 과연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가?
아니, 그런 기간제 교사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기간제 교사는 기간제로 일하고 싶어서 기간제 교사를 하는 것입니까?
기간제 교사는 교원 자격증도 없이 교사 하는 것입니까?
(물론 일부 그런 경우도 있지만, 지극히 일부입니다. 기간제 교사도 기본적으로 교원 자격증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그 제도 자체가 문제인 것입니다.
애초에 없었던 "비정규직"처럼, "기간제 교사" 또한 애초에 없었던 것이며,
여느 직장의 "비정규직"이 문제가 되듯, 교육직의 "기간제 교사" 또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발생한 병폐로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그 병폐를 고쳐서 피해자를 줄이면 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비정규직 모두를 자르면 될까요? 기간제 교사를 모두 자르면 될까요?
아니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시키고 기간제 교사도 정규직화시키면 되죠.
물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발생합니다.
그 사회적 비용은 당장은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줄어들기 마련이죠.
갑오농민전쟁이 실패로 돌아가고 일제치하를 지내면서 이승만 정권에서 전쟁 치르고 원인 모르게 학살 당하고 박정희 지나서 그 딸내미 지나서 이제야 뭔가 제대로 된 적폐를 청산할 힘 있는 정권이 왔습니다. (아, 김대중 노무현은 그야말로 발판이었습니다. 주춧돌이었습니다.)
같이 살아갈 상생의 논의를 해야죠.
제 밥그릇만 챙기려고 하면, 결국 도루묵입니다.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화 하는 것이 그렇게도 싫습니까?
지금은 논의 중입니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화하는 방법은 모르긴 몰라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가정해 봅시다.
1.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 교사와 같은 임금을 주고 근속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을 부여하고 근무기간 만큼은 동일한 복지를 제공한다.
이것이 당신들 밥그릇 뺐는 일입니까?
2.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 교사와 동일하게 대우하되, 결손이 있는 전국 각지 학교에 임시로 배치한다. 육아 휴가나 안식년 교사가 발생할 경우 등등.
이것이 당신들 밥그릇 뺐는 일입니까?
3. 도서산간 지역 등, 지원이 전무하고, 발령을 꺼리는 곳에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으로 배치한다.
사실, 당신들 도서산간지역 꺼리잖아요? 도서산간지역 지원한 사람 손들어 봐요?
전남 신안군 소속 수많은 섬들에 있는 분교 지원한 사람? 경남 통영 소속 수많은 섬들에 있는 분교 지원한 사람?
기간제 교사를 정규직화 해도 당신들 밥그릇에 아무런 지장 없을 수도 있습니다.
모르죠, 당신들이 걱정하는 만큼 당신들 밥그릇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죠.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논의중이며, 그 논의에 대한 결과는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습니다.
논의의 결과 발표에 따라서 목소리를 내세요.
지금 아무런 결과 발표도 나오지 않았는데 밥그릇 싸움하지 마시구요.
정책 발표는 확정 된 것이겠지만
논의 결과 발표는 확정 된 것이 아닙니다.
마치, 정책 발표를 한 것 마냥 여론 몰이 하지마시고,
논의 결과에 따라서 여론을 일으키세요.
여론은 공감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어쭙잖게 여론 조장하려 하지 말고,
대중에게 공감을 일으키세요.
공감이 되면 대중은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