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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새벽에 공원을 돌다가 점심즈음 체육관에 박아놓은 두마리가 아직 살아있는걸 발견하고 공원 가운데에 있는 체육관과 공원 너머 있는 산 정상에 있는 체육관을 먹기로 했습니다.
공원 가운데에 있는데는 핫스팟이긴 하지만, 새벽 3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에 설마 하고 점령 뒤 한마리 있는 망나뇽을 넣고 공원을 나가 등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꼬불꼬불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점령은 성공해서 40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체육관 배틀이 벌어지고 있어요 ㅋㅋ
산에 올라오는 길은 2개지만 체육관(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하나라 절벽과 숲을 넘어오지 않는 이상 보일 수 밖에 없는 길입니다.
전망대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오는 길이 있지만, 당연히 폐관해있고요.
당연히 GPS 조작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 산 특유의 으스스함이 더해져 진저리가 쳐졌습니다.
그냥 날 잡았다 하고 앉아서 체육관 먹는 인간들 죄다 신고했네요.
새벽인데에도 멈추지도 않고 오더군요.
그중 한 반은 바로 아래에 지도상으로 400미터정도 떨어진, 실거리는 1키로 되는 곳에 바로 가서 점령하더군요.
절벽을 뛰어내려 숲 한가운데를 뚥고 나아가면 3~5분정도 걸릴텐데, 다들 날아다니는지 5분 내외로 점령하더라고요.
정상에서 30분, 미술관 가서 30분 정도 있었는데, 메일 온거 보니 14명정도 신고한것 같습니다.
하면서 느낀건데, CP 낮다고 주작러가 아닌건 아니네요.
1000 초반부터 3000대까지 가지가지로 있습니다.
체육관 점령하는건 어차피 상관 없고, 주작러끼리 붙으면 어차피 지키기도 힘드니 신고 피하려고 낮은 애들 올려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 하고 오니, 이것도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네요.
자괴감도 들고 내가 이런걸 해가면서 뭘 얻는다고, 그냥 그만할까 생각도 들고요.
오늘도 비맞으면서 돌고 왔는데, 뭔가 마음속에서 빠르게 식어가는 느낌을 멈출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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