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오유하고있는 예비 고3들아!
동갑이니 친구끼리 말놓자

집에서는 공부하라고 쪼아대고
학원이나 입시설명회를 가봐도 겁주는 얘기만 하고
선생님들도 니성적으론 ㅇㅇ대도 못간다고 겁주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웃고 떠들어도
후에는 '아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싶고
아직은 수능이 좀 멀리있는것 같아서 폰도 자꾸 보게되고 페북들어가고 오유도 들어가고
그러다보면 시간은 훌쩍가고 한것도 없이 피곤하고 답답하고...

아직 수험생이라는 자각도 없는데 민증은 나오고 주변에서 뭐하냐고 잔소리에
벌써 이번 설날이 걱정이고....

힘들지?

나도힘들다ㅋㅋㅋㅋㅋㅠㅠㅠ

작년(벌써 작년이 되었네) 선배들 출정식때
옆에서 박수쳐주면서 응원할때
어떤 오빠가 우리한테 그러더라구

너네 거기서 지금은 그렇게 웃고있지? 이거 금방이다!

난 저 금방이 이렇게나 금방일줄 몰랐어ㅋ...
세월 참 빠르다

수능이 아직도 먼 것처럼 느껴지는데 주변에서 자꾸 불안하게 만들고...
논술은 인서울하려면 꼭 해야한다, 뭐해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자꾸 할건 많아지고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서 불안하고 두렵지?

오늘이 수능 Dday301일이야
오늘 자정만 지나면 300 일 남은거야.

우리 오늘 하루 자기전에 이 불안한마음 다스리고 300 일을 맞이하자ㅋㅋ
주변 말은 신경쓰지 않고, 내 스스로 결정내려서 공부 하다보면 길은 있을거라고,
나는 잘될거라고 마음 속으로 되뇌이자.

뭔 밑도끝도없이 대뜸 잘된다고 하냐고?
근데 가끔 밑도끝도없이 믿다보면 되는게 있더라구ㅋㅋㅋㅋㅋ

자꾸 카톡하게되고 인터넷하게되고
그리고 또 그 유혹에 못이겨서 폰하는건 오늘까지!

딱 오늘까지만 이러구 내일부턴 좀 달라지자



전국의 예비수험생들아!
화이팅!
우리 수능날 웃으면서 나오자!




물론 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