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뉴라이트, 일베주의로 가겠다고 대놓고 선언하는 자유당이네요. 보수정당도 보통 진보적 가치관 포함시키기 마련인데 결국 이런 가치관 다 내다버리고 핵심지지층만 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결국 만년 2등 전략, 전국정당 포기하고 영동-대구경북-서북부경남 자민련으로 가겠다는 선언을 대놓고 하네요. 참 망해가는 자유당 보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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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신보수주의 가치담아 강령 바꾸겠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朴 잘잘못 따지면 싸움나…선언문에 평가 지나쳐"(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을 이끌 혁신위원회가 4일 당의 강령의 구조를 혁신선언문을 통해 제시한 이념과 가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선언문의 주요 가치를 어떻게 혁신과제로 수행할 것인지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강령을 통해 실현시키는 게 좋을 것으로 보고 기존 강령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밝혔다.
류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일산 부근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는 가운데 첫날인 이날은 혁신선언문에 담긴 주요 가치를 어떻게 과제로 수행할지에 초점을 맞춰 회의했다.
혁신위는 혁신 분야를 이념·정책, 조직·제도, 인적혁신 등 크게 세가지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 방향을 설정하고 Δ새 인물 영입 Δ당정치학교 운영 Δ서민중심경제 활성화 로드맵 Δ대국민 네트워크 형성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혁신위는 선언문을 통해 당을 '신보수주의' 가치중심 정당으로 혁신하기 위해 Δ긍정적 역사관 Δ대의제 민주주의 실현 Δ서민중심경제 지향 Δ글로벌 대한민국 지향 등의 이념과 가치를 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 위원장은 강령 변경에 대해 "혁신선언문에 제시했던 이념과 가치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강령의 구조를 바꾸는 게 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데 효과적일것 같다"며 "지금 강령은 두루뭉술하게 돼 있는데 국민과 당원들이 강령을 보고 쉽게 이해하도록 확실히 전달하는 구조로 바꾸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강령은 그렇게 길지 않고 추상적이어서 (변경을) 쉽게 마무리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갖 혁신작업을 당이 채택해 주면 당헌당규를 구체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게 오래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 등 인적혁신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류 위원장은 "지금 그런 의사결정을 할 단계가 아니다"며 "강령에 대한 작업을 어느정도 마치면 조직과 제도를 바꾸고 인적(청산) 문제로 구체적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선언문에 박 전 대통령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이 미진했다는 지적에는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따져서 구체적인 평가를 선언문에 담아달라는 요구인 것 같은데 선언문은 구체적 인물 하나하나를 따질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언문에 담기를 요구하는건 지나친 요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의 잘잘못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끼리 큰 싸움이 벌어지고 그 후 해야 할 조직, 제도개편, 인재영입 문제를 다룰 수 없게 된다. 그런 입장에서 발표문이 나온 것을 이해해줘야 하는데 왜 이야기 안했냐 물고 늘어지는 건 당을 파멸로 몰고가려는 의심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인적청산 보다는 새로운 인재 영입이 더 큰 관심사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나 문제삼을지 모르는 사람은 결국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사람들"이라며 "그 사람들 몰아내는 데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튿날인 5일까지 워크숍을 이어가면서 강령 구조 변경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혁신선언문에 '서민중심경제'를 지향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반발해 사퇴한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후임으로 선임된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도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위원 간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단합 도모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