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정부가
앞으로 4년간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수를 상향조정해주고.. 이번 입학생까지는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임용할것이다..
라고 하고...
이후 적체된 임용대기자가 해소되고 자연 감소분정도 조정할때까지 교대 입학정원을 80% 이상 줄이거나 1-2년 입학생을 안뽑는다면?
이걸 받아들일까?
대신 4년간 자연 감소로 정상회복될때까지 1교실 2교사제던.. 뭐든 해서 일단 해소시켜준다면?
어찌보면 가장 쉬운 해결책일거 같지만..
이전에 대학정원감소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대학통폐합 시도를 지켜봤었는데..
절대 정원축소를 바라지 않는다..
누가?
학생, 교수, 수험생, 대학당국.. 학부모, 교대주변 상인들.. 졸업생들..심지어 당사자인 교사들..마저..
아주 난리난다.. 정원축소되면 정부지원에서 불이익이 크기때문에.. 그리고 정원축소시 교수들도 입지가 좁아지니까..
학생들은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어쩐다.. 하면서 반대할거다.
교대생들에게 묻고 싶다.. 왜 이제까지 교대 입학정원축소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았나..
임용수가 줄건 뻔히 예상했을거고..
심지어 네이버에 2005년부터 교대 정원축소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는데...
한번 대안을 정부에 제시하고 요구해보길 바란다.
안다.. 갑자기 이렇게 폭탄맞으니까..
아니 사시도 유예기간을 몇년을 줬는데.. 갑자기 임용수를 확줄여버리니.. 죽겠지..
교대생들을 너무 비난말길 바란다.. 내밥그릇이 중요한것처럼.. 남의 밥그릇도 중요한거다.
이것만 보고 초중고 12년에 대학 4년 도합 16년을 보고 온 사람도 있다.
한번 교육청, 정부, 교대생, 교수들 앉아서 대안을 제시해보길 바란다.
당장 올해부터 정원을 80% 줄여서 뽑고 5년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서 교원 정원수를 조절하겠다.. 대신 지금 입학생까지는
지금과 동일한 조건을 해주라고 먼저 제시해보라..
글쎄... 절대 안할듯 싶다.. 이전에 대학통폐합하면 정부에서 지원 팍팍 해준다고 그렇게 말해줬는데도..
안하더라.. 서로 알력싸움 하느라... 뭐 대학당국하고 교수들이 그러는거 뭐 그려려니 했는데..
학생들하고 심지어 졸업생... 동네 주민까지 난리치는거보고.. 우리나라 대학 개혁은 절대 안되는구나.. 싶었다.
대학구조조정은... 정부구조조정보다 어렵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