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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7305
    작성자 : 샌즈
    추천 : 11
    조회수 : 3671
    IP : 221.147.***.7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12/12 12:54:24
    http://todayhumor.com/?panic_97305 모바일
    [고전] 내 친구는 귀인(귀신보는 친구)
    2010년도에 큰 인기를 끌었던 글입니다. 
    글쓴이의 글솜씨가 찰지고 맛깔나서 재밌게 읽을수있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글쓴이의 절친한 친구 중에 귀신을 볼 수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주변에 일어나는 범상치 않은 일상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적은 글입니다.

    총 27편까지 있습니다. 여기에는 1편과 2편만 퍼옵니다.

    ---------------------------------------------------------------------


      2-1탄 http://pann.nate.com/b202555731

      3탄 http://pann.nate.com/b202561527

      3-1탄 http://pann.nate.com/b202562482

      4탄 http://pann.nate.com/b202574176

      5탄 http://pann.nate.com/b202581901

      6탄 http://pann.nate.com/b202582344

      9탄 http://pann.nate.com/b202634421

      9-1탄 http://pann.nate.com/b202637145

      10탄 http://pann.nate.com/b202640610

      11탄 http://pann.nate.com/b202650071

      12탄 http://pann.nate.com/b202662423

      13탄 http://pann.nate.com/b202668462

      14탄 http://pann.nate.com/b202675821

      15탄 http://pann.nate.com/b202697641

      16탄 http://pann.nate.com/b202703324

      17탄 http://pann.nate.com/b202736812

      18탄 http://pann.nate.com/b202761743

    읽어주세요 http://pann.nate.com/b202789275

      19탄 http://pann.nate.com/b202802679

      20탄 http://pann.nate.com/b202837827

      20-1탄 http://pann.nate.com/b202843898

      21탄 http://pann.nate.com/b202866717

      24탄 http://pann.nate.com/b202967790

      25탄 http://pann.nate.com/b203069414

      26탄 http://pann.nate.com/talk/310279470

      27탄 http://pann.nate.com/talk/311505396

     









    (1편)

    안녕하세요

     

    늦비에 올라가는 불쾌지수에

    날로 짜증만 늘어가는 여자에요.

     

     

     

    직장에서 톡보는 낙으로 살았는데

    어제 잘 다니던 직장에서 킬당하고 시간이 남아돌아 심심해서

    오싹한 친구얘기 한번 할까합니다.

     

    (아 혹시라도 볼지모르는 나 모함한 김대리,,,.. 복수할꺼야)

     

     

     

    나는 친구를 평소에 '귀인'이라고 부름.

    귀인은 살면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귀한사람을 뜻하지만

    나는 그래서 귀인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귀신 보는 사람' 이라서 귀인이라고 부름

     


     

     

     

    #워밍업

     

     

    귀인, 광인, 남인, 나 ( 다 나 혼자만 부르는 별명임)

    이렇게 넷이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임.

     

     

    찹쌀떡과 엿이 풍년이라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수능직전.

     

     

     

    남인을 제외하고 귀인 광인 나는 대학진학이 아니라 취업이 목표였기때문에

    수능은 딴나라 얘기였음.

     

     

     

    남인네는 언니가 2명있는데 큰언니,둘째언니 SKY중 택2

     

    그래서 그런지 남인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고로 남인에게 언니들은 아킬레스건같은 존재였음.

     

     

     

     

    근데 어느날

     

    저녁밥먹고 동네에서 나홀로운동회를 열고있는데

     

    귀인한테 전화가 오는거임.

     

     

     

    받자마자 대뜸

     

     

    "야 너 남인 부모님이나 언니들 전화번호아냐" 고 빽 소리를지르는거임.

     

    내가 무슨일이냐고 계속물어도

    내말은 귀똥으로 듣고 다짜고짜

     

     

     

    "지금 남인네쪽으로 갈테니깐 너도 와" 라는 거임

     

     

     

    나는 개꿈이네 어쩌네 하면서 너스레를떨었는데

     

     

     

    귀인은 "그냥 빨리 가!!" 라며 폭풍카리스마를 뿜었음..

     

    엄청 진지한 귀인에게 장난따윈없어보였음.

     

     

    자꾸 다그치는 귀인때문에 괜히 내심장이 쿵쾅거렸음.

     

     

    일단 귀인한테 남인네 큰언니번호를 알려주고

     

    나도 남인한테 전화를 검.

     

     

     

     

    신호만갈뿐 전화연결이 안된다함.

     

     

    이상하다싶어서 귀인에게 전화를 검.

     

    고객님이 통화중

     

     

     

    ...2차로 걸음

     

    또 고객님이 통화중

     

     

     

    남인네 큰언니한테 검

     

     

     

     

     

     

     

    고객님이 통화중.

     

     

    당장 남인네로 향했음.

    난 내눈으로 확인안하면 안믿는 에이~설마~하는 무딘 애라

    그때까지만해도 상황에 심각성을 몰랐음.

     

     

     

    우리집에서 남인네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림.

     

    남인네 아파트단지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아파트동이 남인네 동인데 

     

     

     

     

     

    어.....?

     

     

     

     

    그앞에 구급차가보임. 들것을 들고 남인네 아파트동으로 들어감...

     

     

    잠시 뒤 남인네 큰언니가 오열하면서 들것에 누굴 싣고 함께구급차에 탐...

     

     

     

    나 그냥 바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음.

    온몸으로 실감하고 너무 떨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음.

     

     

    마침 바로 귀인이 탄 택시가 들어오고 귀인이 내림.

     

     

     

    귀인보자마자 끌어안고 울었음.

     

     

    울음이 그치자 마자

     

     

     

     

    귀인- 남인이 지 방에서 목 매달은거같애......

     

     

     

     

     

    듣자마자 난 또 통곡을 했음.

     

     

     

     

     

    귀인이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자기를 쿡쿡 찌르는 느낌이났다함.

     

    눈도 안떠지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함.

     

     

    근데 누가 귓속말하듯 귀에대고 지이저리쇼이징좌인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무슨소린가 들어볼라고 집중했더니

     

     

    어떤 여자가 자꾸 남인 이름을 부르는것같길래

    더 더 더 귀를 기울였더니

     

     

     

     

    ..려줘...

    살려줘 우리XX이 살려줘.....라고 선명하게 한번 들리고는

     

     

     

    눈이 번쩍 떠졌다함.

     

     

     

    바로 남인한테 몇번 전화를했지만

     

    전화연결이 안돼자,

     

    남인네 큰언니랑 친한 나한테 전화를한거임.

     

     

     

    귀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들으면서

     

    남인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감.

     

     

     

    다행히 남인은 무사했고,(나 보자마자 배고프댔음.....)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수능에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충동적인 짓이었다고 했음..

     

     

    무엇보다 그이후로 남인네 가족들은

    귀인을 절대적으로 신뢰? 함.

    그날로 남인네 큰언니를 귀인에게 빼앗김....

     

     

     

    그리고

     

    나중에 남인이 멋지게 대학에 합격후 들려준 얘기로는

     

    아마 귀인에게 들린 여자목소리는 자기 친엄마 일수도있다했음

     

     

     

     

    친엄마라니????

     

     

    지금 계신 엄마는 정성과 사랑으로 길러주신 엄마고

     

    사실 남인을 낳아주신분은 따로 계셨고, 남인이 2살땐가 돌아가셨다고

     

    복잡한 남인네 가족사가 있음.

     

     

     

    그말에 나와 광인은 소름끼치고 믿기힘들었지만

     

     

    귀인은 아무말도 안했음.  

     

    아무튼 지금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이라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남인이 그때 조금만 더 늦어 잘못됐더라면...

     

    지금 남인이 살아있지 않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면 진짜 소름끼침

     

     

    남인은 이 일 이후로 귀인이 지나가다 밟은 똥도 약이라면 먹을애로 변함.

     

    우연이든 아니든 귀인때문에 남인이 산건 확실함.

     

    남인집에 아무도없이 남인혼자였고,

     

    큰언니도 그날은 원래 외박일정 수행중이었는데 귀인전화받고 달려간거니깐...  

     

     

     

    근데 이건 귀인에 대한 워밍업일뿐..

     

     

    점집에 무당아줌마 사건이랑,

    작년 여름에 놀러가서 만난 남자아이얘기까지 써버릴라 했는데

     

    남인얘기가 넘 길어졌음........

     

     

    앞으로 내가 늦더위에 소름돋는 얘기로 뒷북 제대로 때려주겠음.

     

    ㅋ 나 해고당해서 시간많은 여자라.....

     

    반응이 좋던 나쁘던 끈임없이 야무지게 써야지

     

    난 시간많은 여자니깐....

     

     

    아참

     

     

     

     

     

     

    김대리.......복수할꺼야   




    (2편)

    귀인은 고등학교때 알게 된 나의 소중한 친구임.

     

    지금은 귀인의 능력을 200% 지지하고 믿지만

     

    귀인의 능력을 처음 알았을때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많이 힘들었음.

     

    님들 입장에서도 그게 쉽게쉽게 받아들여지진 않을꺼임.

     

     

    "ㅇㅇ..아 내친구가 귀신을 보는구나..ㅇㅇ..오키 이해갔음"

     

    님들은 바로 수긍할거 같음?????찌릿

     

     

     

     

    # 무당과의 기싸움! (전반전)

     

     

     

    이건 2008년 9월 있었던일임.

     

    내가 확실히 기억하고있는게 내 생일 해먹기 얼마전이였음.

     

     

     

    1편에서 말했길

     

    남인빼고 귀인,광인,나는 대학진학말고 취업이 목표였음.

     

    귀인과 광인은 졸업후 ~를 할것이다에 뚜렷한 계획이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음...

     

     

    본격적으로 난 뭣도없다고 느낀게  그해 3월,4월쯤?

     

    친구들 모두 각자일에 열심일때, 난 집에서 이리빈둥 저리빈둥

     

    지식년이랑 데이트에 신나게 댓글이나 달고있었음..(악플따윈 개나줘 멍멍)

     

     

     

    또 때마침 살도 무지무지 뿔어서 난 더 비참했었음. 

     

    그런 내가 너무 많이 한심했음.

     

     

    당연히 고졸밖에 못한 난 남들보다 취업이 배로 어려웠고,

    것보다 대학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음.

     

     

     

     

    맨날 답답하고 꿍해있던 내가 추해보였는지,

     

    사촌언니가

     

     

     

     

    " 야 니 친구뒀다 뭐하냐? " 

     

     

     

     

    잠깐 딴길로 새겠음.

     

    우리 사촌언니도 귀인의 절대적인 지지자중 한사람임.

     

    옛날에 사촌언니가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 남자가 집안사정도 않좋고, 가진것도 없고, 직업도 없었음

     

    맨날 헤어진다고 울고했는데, 뭐 헤어지지도못하고 보는 내가 답답해서

     

    내 오지랖으로 귀인을 만나게해줬음.

     

     

    그때 귀인이 우리언니랑 어색하게 인사나누고 건낸 첫마디가

     

     

     

     

    "헤어지지마세요. 뱃속에 아가는 어쩔려구요."

     

     

     

    염.병

     

     

     

     

    순간 나는 아웃사이더가 되고, 언니는 어느새 귀인옆에 찰싹 붙어서

     

    어머,어머 더 더 말해보라고 보챘음.

     

    귀인 말씀이

     

     

    "헤어질 운명도 아니라서 조물주가 선수쳤네요. 둘이 같이있어야돼요"  랬음.

     

     

    그니깐 조물주는 아기를 선물하는 존잰데,

    헤어지면 안되니깐 언니한테 임신을 시킨거래나 뭐래나?

     

     

    그이후로 그 남자가 지금의 형부임.

    진짜 내가봐도 형부는 그때 완전 찌질했던 폭탄이었는데

    지금은 동대문옷도매사장임. 

    순풍순풍 애도 둘이나 키움.

     

     

     

    당시 언니는 임신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언니 혼자만 알고있었다함, 심지어 형부도 몰랐었음.

     

     

    내 친구 이정도 스펙있는 사람임.

    난 지금도 귀인의 능력을 겪을때마다 내가 꿈꾸는거같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촌언니는 귀인은 아냐고 뭐라냐며 날 들들 볶음. 

     

     

     

    근데 나도 귀인에게 내 속마음 안보여줬던건 아님.

     

     

    귀인은 자기능력을 과시하지도 않지만, 숨기지도 않음.

     

    그래서 난 제일 먼저 답답하다고 귀인에게 고민을 꺼냈었음.

     

    근데 이 귀인이 대꾸조차 안해줬음.

     

     

     

     

    내가 나 취업은 언제쯤될까 물어보면 "기다려"

     

    우스갯소리로 나 재수해서 대학갈까? 하면 "기다려"

     

     

     

    아니 내가 무슨 훈련받는 개도아니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하니깐

    답답해서 미칠노릇이었음!!

     

     

     

     

    "그럼 무당한테나 가보던가"

     

    사촌언니가 무심결에 흘린말이 내 귓구멍을 넘어 달팽이관에 꽂혔음.

     

     

     

    문제는 점집을 어디로 가야하는지 막막한 까막눈이었음.

     

    인터넷도 검색하고, 소문도 듣고, 어찌어찌해서 찾아간곳이

     

    죽는 날짜와시간도 맞춘다는 용~한 무당이었음.

     

     

     

    근데 막 20살된 여자애가 혼자 점집을 간다는건

    너무나 두려웠음. 그래서 난 광인을 꼬심.

     

     

    광인은 정신줄과 함께 겁도 잃어버린 멋진친구였음.

     

     

     

    광인은 복..싱..을...아,됐음 ^^

     

     

     

     

    암튼 근육이 장난아닌 마음만 여자인 광인을 얻은 나는

     

    언제 쫄았냐는듯 그 점집으로 갔음.

     

     

    점집에 들어갔더니, 밖에서 접수보는 아주머니도 따로있고

    역시 유명한덴 달렀음

    (근데 TV나 영화에서 보던거랑은 틀렸음. 테마가없어 테마가.)

     

     

     

    엉덩이가 빠지근해지는 30분이란 기다림끝에

     

    무당님이 계신 방안으로 들어갔음.

     

     

    점집 한번씩 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향냄새가 너무 진함.

     

     

    절에서 나는 향냄새랑은 틀린거 같앴음.

     

     

    그리고 무당님이 너무 온화하게 생기심.

     

    난 TV에서봤던거처럼 눈쫙째지고 빨간루즈 바르고 계실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가다 흔히 볼수있는 동네아줌마같앴음.

    (밖에서 접수보는아줌마가 더 무섭게생김..)

     

     

     

    방금까지 쫄았던 내가 우스워서

    빳빳했던 목에 힘을 빼는 여유까지 부렸음.

     

     

    그때 광인핸드폰벨이 징글라게 울림

     

    광인이

     

    "어이쿠 죄송합니다."하고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데

     

     

    나 그순간 다시 목이 빳빳해졌음.

     

    왜냐면

     

    그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 눈이 날카로워져

     

    광인이 나가는 동선을 따라가고 있는걸 봤음.

     

    광인이 나가서 문을 닫자마자

     

    무당아줌마가 고개를 퐉돌리더니 시선이 나한테로 꽂힘!

     

    난 본의아니게 그무당과 눈이 마주쳤음.

     

     

    내가 심장이 좀더 약했으면 나 심장마비로 삐뽀삐뽀 탔을꺼임..

     

     

     

    나는 급 묵언수행을했음.

     

    근데 무당님은 내가 만만한걸 척보고 아신건지

     

    뚫어져라 나를 보고 계셨음. 그때 내가 흘린 땀방울들을 잊을수없음.

     

     

     

    얼마지나서 광인이 들어왔음.

     

     

     

     

    무당 - " 방금 전화한 애 누구냐? "

    광인 - " 친구요"

    무당 - " 친구 누구"

    광인 - " 그냥 친군데..... "

    무당 - " 신기하네..."

     

     

    나 - 저...이제 점좀 볼수있을까요?

    무당 - 니가 볼려고?

    나 - 네

    무당 - 너는 안돼

    나 - 왜안돼요?

    무당 - 넌 들추면 안돼는 상이야

    나 - 예?

    무당 - 그냥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귀인과 똑같은 말은 하는 무당아줌마.

     

     

    "것보다, 너 방금 전화왔던 친구 좀 지금 오라해봐."

     

     

     

    난 그때도 눈치는 개똥바랑 바꿔먹는 애였음.

    그래서 오늘날 김대리가 놓은 덫에 걸렸나봄

     

     

     

    나 - "야 니 누구랑 전화했는데???"

     

     

     

     

     

     

     

     

     

    " 귀 인....."

     

     

     

    광인은 기독교임.

    나랑 남인처럼 귀인의 능력을 열혈하게 믿진 않지만

    그렇다고 지 눈으로 확인한 귀인의 능력을 부정하지도 않음.

     

    또 광인은 가끔 내게 오빠같은 그런 여자친구임.

    별명에서 말하듯 정신줄도 놨지만 겁도 없음.

     

     

     

    그런 광인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드린다는 얼굴을 하고있었음.

     

     

     

    그냥 광인 얼굴에는 "나 지금 개쫄았음"  

     

     

     

     

    무당아줌마의 성화에 우리는 밖으로 나와서 귀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나 완전 무서웠음. 화장실가서 변기에 앉아도 오줌은 안나오는데

     

    바지올리면 또 오줌이 마려운 그런 기분? 다필요없고 그냥 무서웠음.

     

     

    저 무당이 그렇게 용하다고 소문이 났더만,

     

    어떻게 전화만으로 귀인을 알아본건지 절대 이해가 안갔음.

     

     

     

    우린 귀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위치를 알려줬음.

     

    귀인은 별말안하고 흔쾌히 와주겠다고했음.

     

     

    나 같으면 성질내고 당황하고 겁부터 먹었을건데,

     

    귀인은 좀 섬뜩 할 정도로 침착해보였음.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아~글이 또 너무 길어졌음...

     

    예전일 다시 떠올리면서 쓰지만

     

    내친구지만 귀인 쫌 무서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오늘은 여기까지

    왜냐면 저..................

     

     

    오늘..................

     

    면접보러 가걸랑요^^^^^^^^^^^^*

     

     

     

     

     

    기도

     

     

     

     

    김대리 넌 내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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