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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욕하는 40~50대와의 대화 시리즈 1 - 수해 피해 과일 화채
문재인이 기업 간담회에서 수해 지역의 떨어진 과일로 화채를 드셨다죠?
원래 베오베만 보는 유저고 시사게시판은 보지도 쓰지도 않지만 한 번 가볍게 써봅니다.
주변의 40대 자영업 사장 여성과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두 분 다 대선 투표 때 안철수 찍었고, 우리가 잘 알듯이 그분들이 늘 그렇듯이 딱히 뚜렷한 이유 없이 문재인은 괜히 싫어하십니다. ㅡ_ㅡ;;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는 괜히 혼자 흥분해서 말을 마구 쏟아내기만 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튼 방금 고깃집에서 갈비 먹고 왔는데, 거기서 나온 대화.
참고로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은 반쯤 농담처럼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 박근혜가 빨리 감방에서 나와야 할 텐데. 우리 누님인데. 발가락을 다쳤다던데 말이야.> 막 이러고 ㅡ.ㅡ
참고로 저는 여기서 20대 남성입니다.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국민들이 땀 뻘뻘 흘리는데 문재인은 말이야~ 뭔 기업들 불러갖고 무슨 칵테일이나 마시고 말이야~
나: 아, 이번 수해 지역에서 떨어진 과일 같은 거 있잖아요? 문재인이 그걸 사서 화채 만들어서 먹었다네요.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그건 또 뭔 소리야? 누가 그래? 네가 봤어?
나: ㅡ.ㅡ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야 대통령이 떨어진 과일을 먹었다고?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대통령이 그런 거 먹었다가 죽으면 어떡할 거야? 어떤 미1친놈이 그런 걸 대통령 먹으라고 갖다줘?
나: 문재인 마누라요 ㅡ.ㅡ (표현 죄송합니다)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뭔 소리여? 그거 미1친년 아니여 ㅡ.ㅡ
나: ㅡ.ㅡ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대통령이 말이야, 어, 권위도 있고 그래야지 말이야, 무슨 국민들 가까이에 있네 어쩌네 말이야 어쩌고저쩌고
나: ㅡ.ㅡ
50대 자영업 사장 남성: (무슨 대화 흐름에서인가) 야 넌 그걸 믿냐? 언론에 나오고 뉴스에 나왔다고 그걸 믿어?
나: ㅡ.ㅡ 문재인 욕하는 얘기는 항상 뉴스에서 보고 하시면서 ㅡ.ㅡ
뭐 대충 이랬습니다.
근데 문재인 대통령을 그렇게 무턱대고 싫어하시면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해 지역의 떨어진 과일을 주워다가 드셨다고 하시니까, 대통령이 그런 걸 먹냐고 뭐라뭐라 하시는 게 조금 재미있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 글은 전체적으로 노잼이군요!
죄송합니다!
출처 | 내 오른팔의 흑염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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