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지역정치와 상생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김기범(50)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이하 전 부대변인)이 24일 정계입문부터 지금까지 몸 담아온 자유한국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날 김기범 전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거창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히고 입당원서를 접수하고 입당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김기범 전 부대변인은 지난 해 실시한 4.13 군수재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나서는 등 지역정가에서는 이미 상당한 지식과 인지도를 갖춘 젊은 지역정치인이자 보수의 아이콘으로 인식되어 왔다.
양동인 군수의 입당에 이어 이번 김기범 전 부대변인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고공행진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의 높은 지지율과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인해 보수색채가 짙은 거창지역 정치권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거창지역위원회 유영재 사무국장에 따르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양동인 군수와 김기범 전 부대변인 입당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역정치인들이 입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방자치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인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을 보수정당이 거의 싹쓸이 하다시피해온 지역정치에 염증을 느껴 온 거창지역 민심이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에 대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지역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저울질하고 있던 정치신인들이 대거 나설 것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