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실테지만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군자 할머니께서 23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평생 소원이셨던 일본측의 사과를 못듣고 세상을 떠나셔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요.
위안부 피해자들의 억울함은 표현할 길이 없을정도로 가슴아픈 일이지만 일본측의 입장도 억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때 오히려 개인배상을 제안했지만 한국정부가 이를 거부하고 총 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음으로써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는 조항도 체결이 되어버렸죠.
결국 개인배상을 한국정부에서 거절하고 그 대신 경제지원을 받았는데 이제와서 거절했던 개인배상을 다시 요구받는 일본도 억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겠죠.
설상가상으로 이전 정부때 또다시 10억엔을 받고 최종적 종결을 다시한번 약속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사과와 개인배상을 받는다는 것은 한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일이고 도덕적으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일이지만 1965년 한국정부는 돌이킬수 없는 협정에 조인을 했고 5억달러의 경제원조와 2015년 추가적인 10억엔의 돈을 받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어버렸습니다.
일본에게 다시 개인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굴욕적이고 억울한 일을 다시 겪지 않기위해 피해자들이 원하지 않는 결정을 한 악마들을 색출하고 처벌하여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