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속하는것, 불변하는것, 완전한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불변하는것에 대해 정의해보자면 이것은 절대 변하지 말아야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변하지 않는것을 포함해서 외부로부터 어떤것도 받아서도 주어서도 안되는것이죠. 오로지 그 자체로서 존재해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대로라면 만약 이것이 존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볼수도 만질수도, 인지조차 할 수 없을겁니다. 무언가를 본다는것은 그것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이고 그 과정에서 그것은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또한 그것이 존재하는것만으로도 그것은 공간에 영향을 미치고 극미량이라도 주변에 영향을 줍니다. 즉 우리가 인지하는것 중 그 어떤것도 영속하지 않으며 만일 영속하는것이 존재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절대 인지할 수 없다는 것이죠. 
약간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다른것은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정말로 있고 없고를 떠나서 우리가 무언가를 떠올리는 순간 그것은 분명 현실에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정말 허무맹랑한, 등 뒤에 날개가 달리고 몸에서 빛을 내뿜는 존재는 아마 존재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런 존재를 생각함과 동시에 내 생각 속에서는 그런 존재를 상상하고 그것은 아무도 볼 수도 느낄수도 없지만 존재하게 되는거죠..



...혼자서 생각하는거랑 글로 쓰는건 역시 차이가 많네요. 조금 더 다듬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