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가 무역규모 건국 60여년 만에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철강, 자동차, 섬유제품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호조 덕분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자동차 산업의 수출이 눈에 뜨이네요 ㅎㅎ

1955년 최초 국산자동차 ‘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7,056만대를 생산한 
국내 자동차산업은 수출액이 2006년 400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2010년 544억 달러
2011년 675억 달러로 우리나라 총 수출의 12%를 차지함으로써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주역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은 전년대비 29.2%증가한 400억 달러, 총 307만대로 연속 2년째 상승세를 
유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신흥국의 경기회복과 세계적인 자연재해의 
반사이익에 국산차의 전략적 디자인과 마케팅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소형차는 유럽지역에서
중대형차는 신흥국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1조 달러 시대를 넘어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
그리고 그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산업으로 여전히 자동차산업을 꼽고 있습니다.. 
글로벌 재정위기로 수출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긴 하나 지난해 7월 
한-EU FTA발효에 이어 한미 FTA가 금년에 발효될 경우 자동차업계는 선진 양대 시장 내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일본 및 유럽업체와 가격경쟁을 
벌이는 한국으로서는 한미FTA를 통한 국산차 이미지 제고와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자동차 부품의 경우 대미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중소부품업체들의 수익증대와 미국 현지공장의 부품조달비용 하락에 따른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제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금년에도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무역 2조 달러 달성의 견인차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