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추미애 대표가 강경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론에서부터 정치권, 시민 사회단체에 이르기까지 기이할 정도로 말조심을 하면서, 해당 이슈에 대해 거의 무논평식으로 넘어가는 우리 사회의 기괴한 모습을 보면서, 그가 홀로..외로이 잘못된 사실을 지적하는 모습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백번을 양보해서 그의 발언이 지나치게 강경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그 발언의 파문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에서, 국가적 개혁을 가로막는 커다란 걸림돌 하나른 발견합니다. 이를 질문의 형식으로 제기하자면, 추대표의 발언이 지나쳤다고해도 이것이 과연 국민의당이 의정활동을 보이콧할만한 명분이 되는 것일까? 보다 쉽게 얘기를 풀어 묻자면ㅡ추대표가 잘못한 거라해도, 그가 큰 잘못을 했으니, 국민의당으로서는 당연히 의정활동을 보이콧하고 국정발목잡기에 매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추대표의 발언은 국민의당이 의정 보이콧을 할만한 정당성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대개 현실 정치는 원래 그런 거야ㅡ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 왔지만, 즉 관행처럼 굳어져 있지만, 이러한 국회내 행태야말로 국가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국회내 적폐이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할 국정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국회가 스스로 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기엔, 현재 야당의 적폐세력이 너무나 많고, 그 세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이 과제 해결 역시 우리 유권자들의 책무로 남게 될 것이니.. 내년 지선과 3년 후 총선에서 대한민국 의회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만이 올바른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절대 야당과의 야합이나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설령 야당의 횡포가 계속되며, 의회의 협조가 무산되어 적폐 청산을 3년 후로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있는 쓰레기들과 주거니 받거니 잔돌리며 야합하여 대충 개혁하는 것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헝국은 죽어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