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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C뉴스분석팀 가상간담회]
"청와대는 이 자료들에 '비밀'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서 대통령 지정 기록물은 아니라고 판단한 뒤 해당 자료들이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고자 내용을 살펴봤다. 회의 문건과 검토 자료 등 총 300종에 육박하는 이 문건들은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때 생산됐다." [연합뉴스 보도]
Q) 지난번에 우리가 쫄았다고 표현했는데 그말이 맞나보다. 문재인 대통령 진짜 무서운 분인거 같다. 세상이 이렇게 칼을 갈고 있었나?
A) 하긴 그때부터 분위기가 쌔하게 느껴지긴 했다.
Q)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테니 오늘 청와대 브리핑을 간단하게 요약좀 해주라.
A) 청와대 발표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7월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자리배치로 사용하지 않던 캐비넷을 열었더니 박근혜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300여건의 자료가 쏟아져 나왔는데 그게 최순실 국정농단과 삼성 뇌물사건과 관련된 자료라는 발표다.
Q) 정말 요약 하나만은 천부적 소질이 있다. (ㅋㅋ)
A) 흠……. 다른 소질도 많다,
Q) 그건 그렇고, 청와대 발표 시점이 상당히 의미 있더라. 송영무 장관이 임명되면서 대강 인사절차가 마무리 되고, 또 야3당이 추경안 심의를 위해 국회로 복귀하는 시점에 터졌다.
A) 그래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스텔스 전략폭격기라는 별명도 만들어지고 있다.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끌어들인 뒤 폭격하는 방식이라는 거다.
Q) 적폐청산을 위한 고강도 시나리오라는 이야기도 있다
A) 그렇다. 청와대 문건이 우연히 나왔다고 말은 하지만 그걸 그냥 믿는 건 지금 정치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순진한 발상이라는 말이 나온다.
Q) 맞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부터 시작된 일종의 큰그림 아닌가.
A) 세계일보에서 국정원이 12년 대선을 앞두고 SNS 전략을 발제해 상부에 보고했다는 단독보도를 냈고 서훈 국정원장이 이 문건이 국정원 작성 문건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 뒤에 국정원은 13개 분야에 있어서 국정원 적폐청산의 아이템을 발표했으며 이것 하나하나가 엄청난 폭발성을 가진 이슈가 되었다
Q) 송장관 임명 후 바로 방산비리를 위한 대대적 압수수색도 이뤄지고 있지 않나.
A)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원가조작을 통해 개발비를 편취한 혐의로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그런데 이것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취임과 맞물려 국방비리 척결의 신호탄이 아닌가. 회자되고 있는 거다.
Q) 결국 정리하면 국정원, 국방부, 청와대민정수석 3군데에서 동시에 적폐청산 시나리오가 가동되고 있는 것 아닌가.
A) 와, 정리 잘한다. 맞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이전부터 어떤 구체적인 적폐청산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확신들 하기 시작했다. 그게 아니라면 집권초반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정리를 할 수가 없다.
Q) 적폐청산과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 너무 많아서 아무리 천재적으로 요약정리를 한다고 해도 이 코너 한방으로 해결이 안될꺼 같다. 그래서 오늘 청와대 브리핑에만 집중해보는데…….가장 핵심은 발견된 자료의 수사대상이다. 그 사람 맞나?
A) 누구? (몰라서 묻는 건 아니겠지?) 당연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다.
Q) 솔직히 입에 담기도 싫은 이름 아닌가. 그동안 두 번이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벗어났는데 이번에는 확실할 것 같은가?
A) 청와대에서 이관된 자료를 접수한 검찰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겠지만 자료의 작성자가 만일 우병우라면 이번엔 빠져나가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사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압수색만 제대로 이루어졌었도 우병우는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Q) 그 밖에 삼성과 박근혜 전대통령과 대가를 주고받는 문건도 있지 않았나.
A) 최근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두고 그것을 증거채택의 공방이 있었다. 박근혜의 지시사항을 적을 수첩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으면 삼성이 대가를 바라로 뇌물을 줬다는 혐의가 벗겨질 수 있다는 건데, 이번 청와대 문건으로 그런 기대는 헛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Q) 결국 이 문건들로 우병우, 박근혜, 삼성, 최순실, 김기춘등이 다 빼도 박도 못하게 엮어 들어가는 상황이 될꺼 같다. 정말 캐비넷이 큰일을 했다. 아! 또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더라. 고 김영한 수석의 메모에 “대리기사” 사건이라고 있었다며…….
A) 이게 뭐냐면, 당시 세월호유족들과 민주당의 김현대변인(당시 의원)등이 대리기사를 호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과 시비가 있었다는 사건인데, (결과적으로 김현 대변인은 이 사건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세월호유족을 공격하기 위해 이 사건을 부풀리라는 증거였다.
Q) 김현 대변인이 "정치신세계“ 팟캐스트에 나와서 이 사건에 지나가던 증언자가 국정원과 관련된 사람이 아니었나 라는 의혹제기도 했었는데…….
A) 그렇다. 김대변인이 말하길, 당시 이 사람이 세월호유족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는데 결국 이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한민국에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 말안해도 되겠지, 마티즈 타기 싫다)
Q) 사실 국정원 이야기는 무지 더운 날 에어컨 끄고 해야 한다,
A) 맞는 이야기다. 저절로 시원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Q) 진작 문재인 대통령이 보통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금 보면 일종의 마키아벨리즘이 충만한 사람인거 같다
A) 통치 권력이 무엇인지 이미 그 속성을 알고 있다는 그런 의견이라면 동감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대통령을 유약하고 우유부단하다고 잘못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약한자에게 부드러워서 그런 거지 원칙엔 결코 양보가 없는 사람이다.
Q) 야당은 오늘 어떤 반응인가? 다들 고개 숙이고 다닐 꺼 같은데…….
A)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발표를 했다. 다른 야당도 마찬가지다. 바른정당은 발표시기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확전을 경계했다. 모두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말조심으로 응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Q) 민주당의 반응은 어떠한가?
A) 민주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었다고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 죄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역시 적폐청산의 신호탄이라는 생각에 대통령과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Q) 추미애 대표의 최근 강성발언이 청와대의 적폐청산 시나리오를 돕기 위한 어시스트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A) 네티즌들이 이야기 하는 말이긴 하나 결과적으론 그렇게 된 셈이다. 추대표가 연일 강성 발언으로 야3당의 시선을 유도한 상태에서 청와대가 주도면밀하게 증거채집에 나섰다는 그런 말이다. 흥미로운 분석이다.
Q) 그나저나 적페청산의 최종 파이널은 그 사람이겠지?
A) 아! M자로 시작하는? 국정원 적폐청산 TF 관련해서 뉴스톡톡을 할 때 홀랑 함까보자
Q) 그래 기다려진다
A) 미투
출처 | http://newbc.kr/bbs/board.php?bo_table=news1&wr_id=2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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