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추댚이 그냥 마냥 좋아서 응원 하는거 아닙니다. 가슴 언저리에 박혀있는 거 유작가님 만큼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근데 지금 추댚 혼자 국당 합당 내부 분탕 종자들 몸으로 막고 있는 게 현실 아닙니까.
그럼 일단 도와주는게 맞는거죠. 문대통령 대표시절에도 겪었던 레파토리를 어떻게 모른척 하겠습니까.
또 합당하면 무슨 꼴 날지 우리 모두 다 새정련 시절에 뻔히 예고편 봤습니다. 이종걸 우상호가 나서면, 당내 중진들이랍시고 나서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봤었고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대선 끝나고 오유에 어떤 분께서 쓰신 글이 올라와서 인상 깊게 봤었습니다.
'언젠가는 누군가 친노 친문을 갈라 치려는 때도 올거다.'
제발.... 그것이 지금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두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슬프게도 친노친문은 아직도 민주당내 비주류가 맞고
계파정치 하려는 인간들은 세력이 너무 세죠... 친노친문이 의지할 사람들은 당원들과 지지자들 뿐입니다.
추대표가 노대통령 탄핵에 대한 원죄가 있지만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되는 것에 발벗고 나섰던 것도 분명하고 당청간 절대 손 안놓겠다고 굳게 약속하고 합당파들 안받아 주겠다고 약속 한 이상 그리고 그 약속을 파기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응원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애초에 언론은 안철수나 국당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 우쭈쭈 여론몰이 하고 있었고
중진들이 나서서 추대표 불러다가 시어머니 짓 하기 전까지 국당에 대한 당론과 여론이 같이 가고 있었던 것도 맞잖아요.
아직도 민주당 내에서는 여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는 의원들이 많은것 같아서 깝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