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권사 본케로 퐈란 3넴까지 숙련하고 접었습니다.
요즘 여러가지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제 경험으로 좀 적어볼게요.
1. 이문권사의 컨이 어렵다??
- 일반 몹을 잡을때 이문권사의 탱은 정말 쉽습니다. 아직 이문을 제대로 이해못하신 분이나 안해보신분은 모릅니다. 1 평 1 평이면 웬만큼 다 막습니
다.아직도 반격이 익숙하셔서 컨이 어렵다는 말에 겁먹고 반격권사 하시는 분들은 빨리 이문으로 갈아타세요. 이문으로 반격이 되는 판정만 이해하
면 반격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문이 시작하고 모션이 끝나는걸 다른 스킬이나 평타로 취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으면 반격 판정을 받습니다. 생각
보다 훨씬 시간이 길어요. 반격보다 딜레이도 짧아서 훨씬 막기 편합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천천히 연습 해보세요)
단!! 네임드 탱은 정말 어렵습니다. 인간형 네임드 스킬은 모션을 보고 막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며 어느정도 타이밍이나 패턴을 예상하거나 알아야
탱이 됩니다. 4대인던까지는 한두번 해보면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퐈란 1넴을 숙련하면 아 별것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2넴부터 헤딩하면
멘붕 옵니다. 2넴은 한번 실수로 파티가 전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3넴 장판은 q,e,ss,권무를 쉴틈없이 써야 하며 요상한 평타 비슷한 스킬들을
잘 못 맞으면 한방에 죽습니다. 권사가 네임드 탱 숙련이 되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는다면 보통 사이트에서 글을 읽고 동영상을 보고 헤딩
을 하고 다시 글을 읽고 반복입니다. 퐈란 2넴 숙련되는데 헤딩만 약 2~3시간은 한것 같네요. 점점 죽을수록 눈치 보입니다. 머리로 패턴은 다 아는
데 가끔 손이 따라오질 못합니다. 딜 욕심을 내다보면 타이밍 놓치기 쉽상이고 게임을 엄청 긴장하고 해야 합니다. 제가 권사를 그만 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게임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게임하는데 공부를 몇시간씩 해야합니다. 퐈란까지는 어떻게 했다고 해도 매번 새로운 곳이 나
올때마다 그 공부를 할 생각을 하니 정이 뚝 떨어집니다.
2. 이문권사의 데미지는 사기다??
- 이건 할말이 없습니다. 사기 맞습니다. 특히 자수정 효율 장난 아닙니다. 사실 반격권사의 데미지도 좋습니다. 권사의 이런 엄청난 딜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이문+폭권입니다. 폭권 크리시 다음 폭권이 내력 없이 사용가능한데 이것덕분에 이런 엄청난 딜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폭권엔 피흡
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권사가 너프가 되야 한다면 폭권의 딜량을 좀 줄이는걸로 수정 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3. 권사는 저항몬이다.
- 권사에겐 q,e,ss,권무,승룡각 이렇게 5가지 저항스킬이 있습니다.(5개가 맞나??)
하지만 많은 저항 스킬이 있는 대신에 단점도 있습니다.
1. ss거리가 짧다. 이거 생각보다 스트레스 입니다. 넴드에서 광역 스킬때 ss를 썼는데도 맞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ss를하면
저항 판정을 받을 수 있지만 이거 생각보다 숙련되는데 엄청 오래 걸립니다.
2. 원거리 공격이 없다. 무엇을 잡던지 권사는 붙어야 합니다. ss쿨이 길어서 연속으로 광역을 쓰는 넴드를 붙어서 탱 하려면 이걸 전부 다 써야합니
다. 만약 퐈란 3넴에서 권사에서 q,e에 저항이 없다고 생각해보면 권사는 ss(15초)나 권무(45초) 승룡각(45초) 의 쿨을 기다리면서 밖에서 구경
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원거리 공격이 없는 대신에 더 많은 근접 저항기로서 케릭간 벨런스를 맞췄다고 생각합니다.
권사 좋은 케릭 맞습니다. 지금 다른 케릭들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대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권사 힘듭니다. 다른 케릭에 비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공부도 많이 하고 손도 많이 갑니다. 대신 다른 케릭들은 권탱으로 편하게 게임합니다.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게 짜증나 부케로 역사 암살 키워봤는데 정말 쉽습니다. 특히 역사는 완전 꿀입니다. 광풍덕분에 키우기도 쉽고 네임드도 쉽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재미 없습니다....
권사들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권사 말도 안되게 딜 잘 나옵니다. 다른 케릭들이 부러워 하는거 이해해야 합니다.
어느정도 수준의 권사 너프도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케릭들이 굳이 이렇게 이를 악물고 너프를 외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아이온을 하면서 느꼈던건데 가장 스트레스 받는 직업은 의외로 힐러였습니다. 다른 케릭들 그냥 기계처럼 폭딜이나 하면 됩니다. 힐러만 딜량 패턴 자기 스킬 딜레이 등등을 관리하면서 힐 합니다.
블소는 힐러가 없고 대신 모든 스트레스를 탱커가 가져갑니다. 게다가 한두대 맞으면 죽습니다. 태장금에서 한두번 실수해서 죽을때 뒤에서 암살이나 기공이 아 권사님~ 이런 말 하면 그새끼 진짜 죽이고 싶었습니다. 지금 블소 벨런스는 힘든만큼 강하고 편한만큼 약합니다.
게임일 뿐입니다. 게임내에서 아이템도 안 나와 스트레스 받는데 게시판까지 와서 니케릭은 너무 쌔니 내껀 약하니 하면서 인상 구기지 맙시다.
권사가 이렇게 쌘 덕분에 스트레스 받으며 말뚝탱하고 다른 케릭들 어글 걱정안하고 맘껏 딜하면서 게임을 즐깁시다.
결론은
권사 쌘거 인정 하지만 힘든것도 인정하자.
마지막으로
단순히 투정부리고 징징거리지 말아라.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면 패치 방향이 어떻게 되면 좋을지 생각해봐라. 그래야 게임하면서 너 스스로 발전한다.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불만만 가지고 살면 인생이 발전을 안한다. 니가 생각한다고 게임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니 머리는 니 생활태도는 그만큼 발전한다.
